PGC 2021 그랜드 파이널 매치 11, 우승 경쟁 합류한 TSM
2021.12.19 19:43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1’의 그랜드 파이널 3일 차 매치 11이 마무리됐다. 2일 차에 홀로 세 자리수 포인트를 달성한 히로익이 높은 킬 포인트를 올리며 도망간 가운데, TSM이 치킨을 획득하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2일 차 경기 종료 직후 유럽 '히로익'과 중국 '뉴 해피' 양강 구도가 잡힌 가운데, 경기도 이 두 팀을 어떻게 견지하는지가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점이었다. 실제로 불리한 상황을 역전하고자 하는 중하위권 팀들의 소규모 교전 덕분에 초반부터 총성이 끊이질 않았다. 우승 후보였던 히로익과 뉴 해피 또한 마찬가지로 교전을 피하지 않았고, 10분경에 이 두 팀이 킬 포인트를 크게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이와 별개로 매치 내내 높은 킬 포인트를 올린 것은 다나와 e스포츠였다. 페이즈 1부터 4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킬을 올리며, 18분 만에 6킬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18분에 뉴 해피가 다나와 e스포츠를 쓸어 담으면서 한 명을 제외하고 전멸당했고, 반대로 우승 후보인 히로익과 뉴 해피가 모두 20분 전에 8킬을 올리며 킬 포인트와 순위 포인트에서도 크게 앞서나갔다.
5페이즈에서 뉴 해피가 전멸한 가운데, 히로익은 끝까지 영리하게 이득을 볼 수 있는 싸움을 이어갔다. 다른 팀들이 중앙에서 교전을 벌이는 틈을 타고 뒤에서 암습하는 플레이를 반복하며 킬 포인트도 올리고, 자원도 보전했다. 결국 페이즈 8에 이르자 보다 많은 투척물을 갖고 있는 히로익이 기블리 e스포츠와 Global Esports Xsset Ace를 정리하고, TSM과 양강 구도를 만들었다.
다만, 치킨을 확보한 것은 TSM이었다. 이를 통해 TSM은 21포인트를 한 매치 만에 가져가며, 4위에서 3위로 올라왔다. 히로익은 높은 킬 수와 순위를 바탕으로 무려 23포인트를 한 번에 가져가며 이번 매치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