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업데이트 정보 유출, 유저 대표 출신 직원 소행
2022.02.08 14:2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클로저스에 업데이트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체도 심각한 부분이지만, 정보를 유출한 당사자가 유저간담회에 유저 대표로 참석했던 직원인 것으로 드러나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나딕게임즈 유병휘 총괄 PD는 지난 7일, 클로저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 정보 유출에 관련한 내용을 밝혔다. 이전에 유저 사이에서 나딕게임즈 직원이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고, 조사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유병휘 PD는 “총 책임자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 드린다”라고 밝혔다.
게임메카 취재 결과 해당 직원은 작년 6월에 열린 클로저스 유저 간담회에서 유저 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이후 나딕게임즈에서 입사를 제안했고, 일반 채용과 동등한 절차를 거쳐 작년 7월에 채용됐다. 입사 후 4개월 간 시스템 파트 서브 업무를 담당했고, 11월부터는 콘텐츠 파트에서 캐릭터 업무를 맡았다. 이후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 업데이트 정보를 유출해온 것이 적발돼 현재는 업무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유병휘 PD는 “현재 유출된 정보와 정보를 받은 대상자에 대해 전수조사 및 사실확인 중이다. 매우 심각한 사안인 만큼 관계된 모든 인원에 대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며, 관용 없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 추후에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조사하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세한 조사 결과 및 당사자 처분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