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34% 할인으로 부활한 ‘고스트와이어: 도쿄’
2022.05.10 11:59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고스트와이어: 도쿄가 오랜만에 전 세계 스팀 판매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시 후 최고로 큰 폭의 할인이 시작되자 구매를 망설였던 팬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이다.
고스트와이어: 도쿄는 지난 3월 25일 출시된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의 아버지라 불리는 미카미 신지가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해 많은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출시 이후에도 훌륭한 연출과 함께 진행되는 컷신, 도쿄 시부야구를 배경으로 디테일한 오픈월드를 구현해 낸 점, 악령 퇴치 및 원령 성불을 콘셉트로 구성된 전투 등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풀프라이스 게임에 맞지 않는 짧은 볼륨이 발목을 잡아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고스트와이어: 도쿄의 10일 오전 10시 기준 스팀 전 세계 판매 순위는 2위다. 순위 상승의 원인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국내 시간 기준 10일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짧게 진행되는 할인 판매에 있다. 게임의 초기 평가가 박했던 이유가 가격에 비해 부족한 볼륨에 있었는데, 34%라는 큰 폭으로 할인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해당 단점이 상쇄된 것이다. 덕분에 그동안 구매를 망설였던 게이머들이 몰리면서 엘든 링의 뒤를 바짝 쫓을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것이다.
이 밖에도 순위표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5위로 다시금 차트에 복귀한 '워해머 40,000: 카오스 게이트-데몬헌터즈'다. 버그나 게임 진행,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 이슈 등으로 인해 깎였던 평가가 복귀되면서 판매량도 함께 복구됐다. 이 밖에도 아웃워드가 72% 할인 판매 행사를 시작하면서 10위에 등극했다.
한편, 스팀 동시 접속자 순위 TOP 20에서는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 10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9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 진행된 패치를 통해 새로운 연출이 추가되면서 플레이어들이 몰린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