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정보 유출한 내부 직원 해고 및 민·형사 고발
2022.05.13 17:48 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에 테스트 및 미공개 업데이트 정보를 유출한 직원을 조사 후 해고 조치했다.
넥슨은 13일, 던파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테스트 정보 유출 건과 조치 사항에 대해 안내 공지를 올렸다. 내용에 따르면, 넥슨은 5월 초에 테스트 및 미공개 업데이트 정보가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정부를 유출한 직원은 채용 후 지난 28일에 투입된 직원으로 업데이트 테스트 업무를 수행했다. 해당 직원이 4월 14일 신입 재택에서 신입 직무 교육을 수행하던 중에 업무용 기기를 자택을 방문한 지인에게 노출했고, 이 과정에서 지인이 테스트 서버 화면을 개인 소유 핸드폰으로 촬영, 단체 채팅방에 공유했다.
유출된 내용은 대부분 지난 28일 게임 내 업데이트된 내용이지만, 정령왕 에픽 크리쳐와 관련된 내용은 오는 19일에 정식 공개될 예정이었다. 넥슨은 해당 직원과 지인의 계정을 정지시켰으며, 직원은 내부 정보 유출을 사유로 해고 조치됐다. 더불어 유출된 정령왕 에픽 크리쳐 관련 내용은 공지사항을 통해 미리 공개됐다.
넥슨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정보 유출은 게임 서비스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심각한 사안으로 확인 즉시 투명하게 공지를 진행했고,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계정 제재와 해고 조치를 취했으며, 민∙형사상 고발도 진행 중"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유저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드리며,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젝트 관계자 전체를 대상으로 정보 취급에 대한 교육과 권한 관리 체계를 철저하게 강화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