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배틀필드 1, 배필 2042보다 동접 10배 높다
2022.11.07 14:07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지난 2일, 88% 할인을 시작한 배틀필드 1이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4위로 상위권을 5일째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만 명 이상의 유저가 몰려 스팀 출시 후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달성했다.
배틀필드 1의 할인은 생각보다 자주 있는 편이다. 지난 2021년 6월 같은 할인율로 처음 판매한 적이 있으며, 이후에도 저렴하게 게임을 구매할 기회가 주기적으로 있었다. 첫 88% 할인 당시 일 최고 동시접속자 4만여 명을 기록한 4개월 뒤에도 한 번 더 세일했지만 이전만큼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는데, 약 1년 만에 할인과 함께 5만 1,950명으로 최대 동시접속자를 갱신했다.
유저가 몰린 것에는 할인과 더불어 지난주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된 1차 대전 영화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가 주간 비영어권 시청 시간 1위에 오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배틀필드 최신작의 유저 수 감소도 있다. 지난 2021년 11월 출시된 배틀필드 2042는 최적화, 밸런스, 맵 디자인 등 각종 문제점을 지적당하며 스팀 유저 평가 ‘대체로 부정적(11만 7,460명 참여, 31% 긍정적)’으로 혹평에 시달리고 있다. 새 시즌마다 유저 수가 잠깐 늘어나긴 했지만 다시 점차 감소해 평균 5,000명대에 머무르고 있어 이번 배틀필드 1 세일이 더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간 무료 배포 중인 워해머: 버민타이드 2가 3위로 순위권에 올라온 가운데, 정식 출시를 앞둔 풋볼 매니저 2023과 소닉 프론티어가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신 서버를 오픈한 뉴 월드 동시접속자 수가 13만 7,759명까지 상승했으며, 워해머: 버민타이드 2는 10만 4,323명으로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