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클럽 목전, 넥슨 2022 3분기 매출 28% 증가
2022.11.09 17:21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넥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모바일 부문이 견인했다. 국내 모바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3%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6% 상승했다.
넥슨은 9일, 2022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2022년 3분기 매출은 975억 엔(한화 약 9,426억 원), 영업익은 315억 엔(한화 약 3,049억 원), 당기순이익 433억 엔(한화 약 4,18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6%, 14% 증가하며 전망치를 달성하거나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3분기 실적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국내 매출 성장과 모바일 매출의 성장으로 분석된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이 영향으로 국내 매출 비중은 지난 해 53%에서 65%로 상승했다. 이에 30%에 달하던 중국 시장의 비중이 매출 하락의 영향을 함께 받으며 20%로 떨어졌고, 기타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 매출의 성장에는 전년동기 대비 93% 상승을 기록한 국내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컸다. 히트2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가 유저 중심의 업데이트와 콘텐츠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47%, 66%나 상승하고 피파 온라인 4의 유저 참여행사 등도 더해지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했다.
반면 중국매출은 던전앤파이터의 하향세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성적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하락한 매출을 보였다. 외에도 일본은 블루 아카이브의 선방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매출 성장을, 북미/유럽과 기타 국가는 메이플스토리의 선방으로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 28% 성장했다.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험난한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넥슨 게임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유저들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4분기 예상 실적을 공개했으며, 2022년 연간 최대 예상 매출액을 3564억 엔(한화 약 3조 3,407억 원) 가량으로 전망했다. 넥슨은 앞으로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백병전 PvP 게임 ‘워헤이븐’,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