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가 유리했던 서든어택 웨어하우스, 밸런스 조정한다
2022.12.31 13: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제3보급창고와 함께 서든어택에서 일명 '국민맵'으로 손꼽히는 웨어하우스는 블루팀이 레드팀보다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서든어택 제작진이 밝힌 이 맵의 승률는 블루가 75%, 레드가 25%다. 이에 제작진은 2월 중 웨어하우스 두 팀 간 밸런스를 조정할 것이라 밝혔다.
서든어택 김태현 디렉터는 지난 30일, 아프리카TV BJ브레드 방송국에서 방영된 쇼케이스를 통해 내년 업데이트에 대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웨어하우스에 대해 김태현 디렉터는 "밸런스가 상당히 맞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현재는 (웨어하우스보다) 민속촌 맵을 더 많이 즐기시는 상황이라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앞서 밝힌대로 웨어하우스 승률은 25 대 75로, 블루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이에 대해 김 디렉터는 레드가 블루에 비해 안정성이 낮고, 특히 '즉시 리스폰'으로 리스폰 후 계속 폭을 던질 수 있게 되면서 균형이 좀 더 무너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맵 곳곳을 조정하며 가능하면 두 팀 승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선으로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현 디렉터는 "레드 진영에서 왼쪽 문으로 나간 후, 컨테이너가 기역자로 있고 나무상자가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상자를 치워봤더니 캐릭터가 자유롭게 왔다갔다할 수 있게 되며 밸런스가 잡힌 측면이 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에는 서든어택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에 소개된 부분은 64비트 클라이언드 업그레이드, 윈도우 10 최적화, 해상도 확장, 콘텐츠 인증 강화다. 김 디렉터는 "32비트에서 64비트로 클라이언트를 업그레이드하면 PC 메모리를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어 입장랙 등을 줄일 수 있다"라며 "84로 고정된 FPS도 확장하고 144Hz 모니터도 지원해보고, 4:3 비율을 변경해보는 것 등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콘텐츠 인증 강화는 게임 내 랭크전 등에서 문제시된 랜덤계정 차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디렉터는 유저 편의를 위해 인증을 한 번으로 압축했는데 최근 해커들이 랭크전에서 돌아가는 계정을 판매하며 문제가 불거졌고, 이에 유저가 플레이하는 장소가 바뀔 경우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식으로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랭크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점수를 토대로 클랜 간 실력을 겨루는 클랜 랭크전, 신규 캐릭터 체이서, 신규 돌격 소총 DRT-6 등이 공개됐다. 체이서는 시즌 3에 등장했던 매드 사이언티스트 닉스를 잡기 위해 출격한 요원이며, 신규 총기인 DRT-6에는 총에 맞으면 이동 속도가 느려져서, 이동이 빠른 총에 대한 카운터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