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많았던 러브앤프로듀서, 4년 반 만에 문 닫는다
2023.01.06 17:52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애니메이션도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러브앤프로듀서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한다.
러브앤프로듀서를 서비스하는 페이퍼게임즈는 5일,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해 밝혔다. 2018년 7월 국내 출시 후 약 4년 반 만의 결정이다.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3월 1일이며, 9일부터 유료 패키지 판매가 중단되고 플레이 시 소모되는 재화량이 줄어든다. 아울러 작년 10월 9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결제한 모든 유료 상품을 환불하며 이용하는 앱마켓에 따라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러브앤프로듀서는 중국 모바일게임 개발사 페이퍼게임즈가 선보인 여성향 게임이다.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끈 '연여제작인(恋与制作人)'을 국내에 맞춰 각색한 것으로, 2016년 출시된 아이러브니키 후속작이기도 하다.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회사를 운영하며 벌어지는 남자와 연애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가 강점으로 평가되며 구글플레이 인기 2위와 매출 2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출시 후 불거진 ‘춘절’ 이벤트
확률 관련 이슈, 국내 성우 전면 하차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지며 동력을 잃었다. 여기에 러브앤프로듀서 개발사 페이퍼게임즈가 샤이닝니키 서비스 중 한복을 중국 전통의상이라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종료해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