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중심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
2023.03.15 17:39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오는 21일, 아키에이지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며, 생활 콘텐츠가 중시됐던 전작과 달리 필드전, 해상전, 공성전 등 전투가 주요 콘텐츠다. 여기에 원작 팬들을 위해 전작의 향수가 느껴지는 지역, 스토리, 캐릭터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아키에이지 워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뚜렷한 개성의 종족,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세계관
아키에이지 워는 원대륙 소멸 후 대이주를 마친 종족들이 누이아 대륙에 정착을 하면서 겪게 되는 세력 간의 알력 다툼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아키에이지의 세계관이 서대륙과 동대륙으로 나누어지기 이전 세상을 체험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주요 세력은 초승달 왕좌, 이즈나 왕가, 마리아노플, 안델프 공화국까지 총 4곳으로, 서대륙의 패권을 쥐려는 이즈나 왕가와 이를 저지하려는 초승달 왕좌의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본작에서는 원작 아키에이지에 등장했던 종족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종족은 특색과 스토리가 각기 다르다. 누이안은 명예로운 전투를 추구하고 죽음의 여신을 숭상한다. 워본은 과거 악마의 하수인으로 잔인한 학살을 저질렀지만, 해방된 후 속죄하는 종족이다. 드워프는 작지만 강인한 체력을 지녔고 전통에 대한 고집과 새 기술을 향한 탐구심을 지녔다. 하리하란은 가족과 동지를 중요하게 여기며 신념을 위해 살아간다. 마지막으로 엘프는 왕을 잃은 분노를 간직한 투사이면서, 수많은 다툼을 지나 현재는 비밀의 숲에 숨어 지낸다.
종족별 외형 역시 뚜렷하게 구분된다. 각 직업은 중세의 다양한 인종, 드워프의 재능, 워본의 힘, 엘프의 신비함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각 종족들은 다양한 체형과 그에 따른 감정표현,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무기와 스킬에서 비롯되는 전투
아키에이지 워의 전투는 빠른 속도감을 바탕으로 한 액션이 특징이다. 양손검, 한손검, 활, 단검, 지팡이까지 총 5종의 무기가 준비됐고, 착용한 무기에 따라 이용자가 구사할 수 있는 스킬과 공격 범위 등이 다르게 구현돼 있다.
양손검은 강력한 대미지가 장점이며 한손검을 든 전사는 다양한 유틸 기술을 가진 특징이, 쌍검 형태로 구성된 단검은 빠른 기동성이 장점이다. 활을 든 궁수는 사냥에서 강점을 가지며, 지팡이를 든 마법사는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고 아군을 치유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아울러 각 무기별 스킬 외에도 아군과 연계가 가능한 연쇄 스킬, 탈 것 전용 스킬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과 싸울 수 있다.
전투 연출이 화려한 점도 아키에이지 워의 특징 중 하나다. 몬스터 처치 시 물리적 연출은 물론, 피, 금속, 물, 얼음, 돌, 나무 등 몬스터의 신체 질감에 따라 피격 효과가 구현되어 전투를 역동적으로 만든다.
대규모 전쟁 콘텐츠 예정
아키에이지 워의 핵심 콘텐츠는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전투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캐릭터간 충돌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정식 출시 이후엔 서버군 유저가 모두 즐기는 렐름 던전, 공성전이 도입 예정이다.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징조의 틈'은 특정 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몬스터 웨이브와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획득한 악마의 유물을 특정 NPC에 반납하는 깃발 뺏기 콘텐츠다. 징조의 틈을 통해 아키에이지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여지는 깃발 뺏기 콘텐츠는 공성전과 렐름 던전에서도 등장할 것으로 예고됐다.
광활한 바다를 무대로 펼치는 해상전
원작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해상전은 아키에이지 워에도 주요 콘텐츠로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직접 자신의 선박을 건조해 바다를 돌아다니며 무역상으로 활동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펼칠 수도 있다.
아키에이지 워의 해상전의 전투 시스템은 단순하지만 전략성이 있다. 방향성 투사체인 어뢰를 활용해 동료와 연계해 적을 집중 공격하거나, 자신의 배를 이동시켜 아군을 향하는 적의 어뢰를 대신 맞아줄 수도 있다. 또한 이동 속도 증가 기술을 통해 전투에서 도망치거나, 반대로 도망가는 적을 추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잘 구현된 세계와 심리스 월드
아키에이지 워의 세계는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와 특색을 보이며, 심리스 월드로 구현되어 로딩 없이 장소를 이동할 수 있다. 중세 배경의 건물이 빼곡한 도시 마리아노플, 신비한 왕성과 활기찬 항구가 인상적인 솔즈리드 평원, 녹색 숲과 차분한 분위기의 호수가 어우러진 기억의 터, 차가운 설원이 펼쳐진 안델프 등 다채로운 지역이 구현됐다.
아키에이지 워는 오는 21일에 정식 출시되며,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