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떠오르네, 범죄 액션 신작 '크라임 보스: 록케이 시티'
2023.03.24 17:45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GTA, 페이데이, 히트맨과 같은 게임들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으니, 바로 ‘범죄’다. 현실에선 해선 안 되는 강도, 살인, 협박 등 무자비한 범죄를 게임 속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은 묘한 해방감을 준다.
오는 3월 29일 출시되는 FPS 슈팅 게임 ‘크라임 보스: 록케이 시티’도 GTA와 페이데이가 연상될 만큼 범죄 액션의 묘미를 살렸다. 아니, 오히려 무법자들이 활개치는 도시의 지배자가 된다는 콘셉트를 내세워 그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과연, 어떤 모드들과 스토리, 액션 등을 갖췄는지 게임메카가 한번 정리해봤다.
범죄가 만연한 록케이 시티, 그곳의 왕이 된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록케이 시티’는 절도, 살인 등을 저지르는 범죄 조직들이 만연한 도시다. 어느 날 이곳을 지배하던 왕이 죽으면서, 공석이 된 왕좌를 탈취하기 위해 갱단들이 전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이 같은 조직 중 하나의 통솔자로, 위험천만한 임무들을 수행하며 록케이 시티의 지배자를 향하게 된다.
게임은 90년대 배경을 다루며,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살리기 위해 유명 영화 배우들을 다수 섭외했다. 주인공 트레비스 베이커는 킬빌, 저수지의 개들로 잘 알려진 마이클 매드슨이, 주인공을 쫓는 보안관은 척 노리스가 연기했다. 그 외에도 주인공을 보좌하는 비서와 참모들을 킴 베이싱어, 마이클 루커, 대니 글러버 등이 맡으며 사실감 넘치는 표정과 모션으로 게임의 몰입을 높인다.
본격적으로 왕좌에 도전하는 캠페인 모드: 베이커스 배틀
싱글 플레이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커스 배틀은 주인공 트레비스 베이커의 입장이 되어 도시를 지배할 수 있는 모드다. 지역마다 정해진 은행 강도, 갱단 범죄 등 미션을 완수하며 차근차근 영향력을 높여야 한다. 이 과정에서 최대한 증거를 남기면 안 되는데, 일을 엉망으로 처리할수록 주인공을 쫓는 보안관 노리스에게 체포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잡히게 되면 며칠이나 버텼는지, 지배력은 얼마나 됐는지가 수치로 제시된다. 초반엔 노리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록케이 시티의 왕이 되기는커녕, 1주일 버티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캐릭터 레벨이 상승하면서 점차 왕좌에 가까워지게 된다. 물론 이 과정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게임 내 무작위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유명 배우들이 연기하는 아시아 갱단 및 이탈리아 마피아가 주인공의 갱단을 견제하기 때문이다.
무작위 맵의 미션을 즐기는 멀티 플레이 모드: 크라임 타임
‘빠른 강도’, ‘빠른 돈’, ‘큰 보상’을 테마로 다룬 크라임 타임은 무작위로 생성되는 맵으로 이동해 팀원을 구성,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다. 싱글 플레이와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벌어들인 돈을 이용해 AI 팀원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매력을 갖췄다. 팀원 별로 색다른 개성을 지닌 무기나 전문 기술이 존재하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샷건, 쇠지렛대, 머신건 등 무기를 바꿔주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크라임 타임은 멀티 플레이를 통해 그 재미가 더욱 강화된다. 본인을 포함한 최대 4명의 유저가 와이어를 타고 은행에 침입하거나, 금은방 유리창을 깨부수거나, 다른 갱단과 사투를 벌이거나 하며 온갖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돈을 벌면 벌수록 더 많은 무기와 더 다양한 팀원이 제공되기 때문에 이 같은 과정이 쉽게 질리지 않는다. 개발자는 크라임 타임을 두고 캠페인의 요소들을 단시간에 느낄 수 있도록 압축한 모드라고 설명했다.
점차 난이도가 상승하는 미니 캠페인 모드: 어반 레전드
어반 레전드는 6개의 미니 캠페인과 그 안에 구성된 3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모드다. 90년대 액션을 강조한 고액 강도 사건들이 주를 이루며, 싱글 플레이 혹은 멀티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어반 레전드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크라임 타임에서 사용하는 팀원이 잠금 해제되는데, 뒤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쉽지 않다. 미션을 넘어갈 때마다 팀원이 자동 부활하지 않는다는 점도 플레이의 긴장감을 더한다.
크라임 보스: 록케이 시티는 3월 29일 에픽게임즈에서 출시되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