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기록 경신, 조성주 ‘2023 GSL 시즌2’ 우승

▲ 2023 GSL 시즌2 우승자 조성주 (사진제공: 아프리카TV)

지난 27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리그 ‘2023 GSL 시즌2’ 결승전에서 조성주가 박령우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4시즌 연속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GSL 결승전 무대에 오른 조성주는 이날 박령우를 세트 스코어 4대 2로 제압하며 최종 승리했다. 이로서 조성주는 2022 GSL 시즌3부터 이번 2023 GSL 시즌2까지 세 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본인의 역대 GSL 최다 우승 기록을 7회로 경신했다. 

조성주는 결승무대에서 박령우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 조성주는 완성도 있는 극 후반 조합을 먼저 완성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몰아치는 공격을 선보이며 박령우의 수비를 손쉽게 무너트렸고, 세트 스코어 2 대 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는 박령우의 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하지만 이어진 4세트에서는 후반까지 집중력 있는 컨트롤과 멀티태스킹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해 다시 한번 기세를 이어갔다.

이런 조성주의 기세는 5세트까지 유지되는 듯했으나, 박령우가 탁월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된 6세트에서는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GSL 역대 최다 우승자의 면모를 뽐내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우승을 차지한 조성주는 “이번 시즌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모든 경기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 주셔서 힘이 났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다같이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경기 계속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