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확장 이전한 전국구급 성지, 부천 어택 게임센터
2023.09.08 14:35 게임메카 Ryunan
안녕하세요 게임메카 독자 여러분, 성지순례의 Ryunan 인사드립니다. 폭염이 한풀 물러갔다지만 아직까지는 30도를 넘는 더위가 종종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원한 게임센터에 방문해 더위를 잠시 잊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런 곳을 소개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하며 이번 성지순례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게임센터는 10년 전에 한 번 찾아간 적이 있는 곳입니다. 바로 부천은 물론 국내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아케이드게임 성지인 어택 게임센터입니다.
10년 전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한 차례 방문했던 게임센터를 왜 또 찾아갔냐고요? 이유는 얼마 전 매장 전체를 이전하면서 예전에 비해 규모가 훨씬 확장 및 리뉴얼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 모습만 생각하셨다면, 아예 다른 곳으로 바뀌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뉴 어택 게임센터는 이전 장소에서 도보로 1분도 떨어지지 않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기존엔 두 개 층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건물 2층만 사용합니다. 대신 면적은 더 넓어졌습니다. 이전한 매장 출입구로 들어오면 사진과 같이 어택의 앞 스펠링을 딴 ‘AT’ 라는 로고가 새겨진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2층으로 한 번 올라가보도록 할까요, 엘리베이터 혹은 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오면 총 두 개의 출입구가 있습니다.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출입구는 위 사진이고요.
또 다른 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이렇게 ‘AT’ 로고가 빛나는 매장 간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출입구 중 어디가 정문인지 후문인지 구분지을 것 없이 양쪽 다 주 출입구로 활용하고 있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눈에 띄는 간판이 있는 이 쪽이 주 출입구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요.
과거 어택 게임센터 역시 리듬게임이 주력 기종이긴 했지만, 1층에 스틱형 비디오게임이나 각종 체감형, 레이싱 등 다양한 게임기들이 함께 가동되는 종합 게임센터였습니다. 그러나 새로 이전한 어택 게임센터는 아예 ‘리듬게임 전문 게임센터’로 탈바꿈해 오로지 리듬게임만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간판 오른편엔 매장에서 가동 중인 게임 리스트가 쭉 적혀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볼텍스부터 시작하여 태고의 달인까지, 전부 리듬게임입니다. 노량진 어뮤즈타운이나 태릉입구의 비트연구소와 유사한 리듬게임 전문 게임센터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신규 매장답게 인테리어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예전 매장에 비해 전체적으로 천장이 높아졌고 기기 사이 통로도 탁 트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수많은 기기들이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지만 옆 사람과 대화도 가능할 정도로 소음 간섭이 크지 않습니다.
최근 현금 없는 사회가 일상화됐지만, 아케이드게임은 대부분 현금을 투입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번화가 등지 신규 게임센터들에는 ATM기기가 설치된 경우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어택 게임센터도 마찬가지로 출입구 바로 옆에 ATM기기가 놓여 있습니다. 정수기 옆에는 이전 오픈을 축하하는 화분과 함께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짐바구니가 마치 마트 장바구니처럼 비치되어 있으니, 짐이 있을 땐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화폐교환기 역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동전 교환이 가능합니다. 100원 동전이 점차 게임센터에서 사라져가는 추세답게, 이 곳에서도 모든 게임은 500원 동전 및 일부 기기에 한해 1,000원 지폐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근히 찾아보기 어려운 5만원 전용 화폐교환기도 있습니다.
매장을 돌아보면 넓게 트여있는 통로 곳곳에 사진과 같이 의자와 긴 테이블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임센터에 대기용, 혹은 휴식용 의자가 설치된 거야 딱히 진귀한 풍경이 아니긴 합니다만, 사무실에서나 볼 법한 회의용 테이블은 조금 이색적이네요. 잠깐 앉아 쉬거나, 다른 게임을 기다리기도 하고, 친구들과 대화도 나누고, 웃고 떠들 수 있는 친목 도모를 위한 공간입니다. 단순히 개인적으로 게임만 즐기는 게 아닌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테이블 곳곳에는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때였습니다만, 매장 내에선 덥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할 정도로 냉방과 통풍 시설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리듬게임 중에는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는 게임도 많기에 이러한 환경적 요소가 상당히 중요한데, 어택 게임센터의 경우 공기가 정체되어 답답하다는 기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직원이 상주하는 매장 카운터 근방을 보면 헬스장 등에나 있을 법한 코인 락커가 보입니다. 방문 당시엔 아직 준비중인 상태였지만, 향후 자주 방문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유료 물품보관함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간이나 일 단위가 아닌 아닌 달 단위로 임대할 예정이라 하는데, 매장에 자주 오는 사람들이라면 왔다갔다 옷이나 신발, 가방 등을 보관해 놓으면 굉장히 편리할 것입니다. 참고로 오른편에 있는 오픈 형태의 물품보관함은 누구나 물품을 보관할 수 있으며, 방문 당시에도 가동 중이었습니다.
코인 락커 바로 위에는 지난 유니아나에서 개최된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BMK)’ 사운드볼텍스 부문 준우승, 그리고 댄스러쉬 스타덤 최강자전 1위를 배출한 것을 알리는 대형 판넬이 기념으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매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대회에 나가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알리는 일종의 상패와도 같은 개념이겠지요.
코인 락커 오른편엔 음료 자판기와 전신 거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울이나 음료 자판기에도 어택 로고가 새겨져 있는 모습에서 인테리어와 소품 등에도 신경을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어택 로고 아래 ‘프로페셔널 리듬게임 센터’ 라는 명칭이 게임센터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것 같군요.
음료 자판기 메뉴를 살펴보니, 에너지 음료 몬스터가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외에도 음료는 뚱캔 위주로 꽤 다양하게 구비된 편. 생수는 따로 팔지 않는 대신 무료 이용 가능한 정수기가 있습니다.
카운터 앞 게시판엔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의 수많은 흔적이 남아있는 방명록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정말 다양한 게임 유저들이 이 곳에 다녀간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지방 유저들이 일부러 찾아와 남긴 흔적도 많은데, 그만큼 이 곳이 전국구급 성지라는 걸 인증해주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방명록 게시판 바로 위에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형식으로 작게 출력된 사진들이 빨래집게로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종의 기념할 만한 일이 생겼을 때 그 흔적을 남긴 사진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센터를 방문한 유명한 유저들의 기념사진은 물론,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이 게임센터 내에서 전세계급 기록이 나왔을 때 리절트 사진을 출력하여 붙여놓은 것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코나미에서 개최한 지난 6th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의 ‘사운드 볼텍스 부문’ 홈 점포 인증서 및 유니아나 개최 2021 비마니마스터코리아 댄스러쉬 부문 챔피언에게 수여된 E-amusement 한정 카드 또한 이 곳에 액자로 만들어져 진열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실력의 탑랭커 유저를 배출했다는 일종의 훈장이자 징표인 셈이 되겠네요.
지난 7월 말, ‘커넥트’ 라는 이름의 한-일 리듬게임 교류 대회가 서울 연신대 ‘짱구게임장’에서 개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일본에서의 유명 탑랭커 게이머 몇 명이 내한했는데, 대회가 끝난 뒤 어택 게임센터에 방문해 친필 사인을 남겨놓았네요. 그 위에는 이전 기념으로 매장에서 직접 제작한 티셔츠도 전시돼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어떤 리듬게임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전 전에도 전국에서 사운드 볼텍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매장이었지만, 이전 후에는 무려 19대가 가동 중입니다. 이 중 12대의 일반 기체는 사운드 볼텍스만 모여 있는 전용 구역에 ㄷ자 형태로 나란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볼텍스 신형 기체인 발키리 모델은 ‘프로페셔널 존’이라는 이름을 붙인 별도의 공간에서 가동 중입니다. 이 곳에는 총 일곱 대의 기기가 설치되어 있고, 기기 중앙에 대형 테이블이 놓여 있어 플레이 대기를 하거나 쉴 수 있습니다.
7대의 사운드 볼텍스 발키리 모델의 경우 모든 기기마다 PC가 한 대씩 대응되어 있어 방송 녹화가 가능합니다. 기기 상단 간판부에 핸드폰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어 방송 촬영을 할 때 화면은 물론 자신의 손배치 촬영까지 가능합니다. 자신의 플레이를 영상 자료로 남기고 싶을 때 이 곳에서 플레이하면 큰 도움이 되겠네요.
사운드 볼텍스 다음으로 큰 공간을 차지한 게임은 바로 ‘비트매니아IIDX’, 본 매장에는 총 일곱 대의 비트매니아IIDX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중 다섯 대는 일반 기체, 두 대는 신형 기체인 ‘라이트닝 모델’입니다. 일반 기체의 경우 사진과 같이 나란히 붙어있고, 끝에 코나미의 리플렉 비트 한 대가 함께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라이트닝 모델 신형 비트매니아IIDX의 경우 두 대의 기체가 서로 마주보면 떨어진 채 가동하고 있는데 역시 기체 오른편에 PC와 함께 촬영용 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손배치를 비롯한 플레이 화면을 직접 촬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건반 패널 위에도 카메라 거치대를 설치해놓은 모습에서 전문적인 촬영을 위한 장비가 최대한으로 구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게임의 경우 사진과 같이 자신의 카드를 올려놓고 대기할 수 있는 아크릴 카드 대기함이 설치되어 있으니, 앞의 사람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을 경우 대기 카드를 저 숫자에 맞춰 올려놓은 뒤 기다리면 됩니다.
비트매니아IIDX 라이트닝 모델 기체 오른편엔 지난 7월의 ‘커넥트 오프라인 대회’ 수상 상패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상패를 잘 보면 한국의 대표 탑 랭커 게이머 네 명, 그리고 일본의 탑 랭커 게이머 네 명의 닉네임이 새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패의 경우 대회에 참가했던 DON*선수가 기증한 상패로, 개인이 소장하지 않고 매장에 기증을 했네요.
비트매니아IIDX 맞은편은 유비트 구역. 총 네 대의 유비트와 함께 현재는 스팀에서 더 잘 나가는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유일한 아케이드 기기인 ‘디제이맥스 테크니카3’가 한 대 가동 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디제이맥스 테크니카의 경우 과거 게임센터를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시리즈 개발이 종료되면서 이렇게 온전한 기체가 남아있는 모습을 찾아보기 매우 힘들어졌지요. 오랜만에 본 반가운 기기입니다.
유비트 오른편은 팝픈뮤직 구역. 총 네 대의 팝픈뮤직이 나란히 설치되어 있으며, 기기마다 파티션으로 구분이 되어 있어 소리 간섭 없이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팝픈뮤직 또한 방송 장비를 통해 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가장 오른쪽 기체에 한해서만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팝픈뮤직 오른편엔 얼마 전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된 마벨러스사의 리듬게임 ‘왓카’가 두 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때 화려한 주목을 받으며 데뷔한 신생 리듬게임이었으나, 지금은 서비스가 종료되어 플레이하는 유저들도 많이 빠져나가고 구석으로 밀려난 모습에서 인기의 덧없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장 정 중앙은 기타도라 시리즈 구역입니다. 드럼매니아 4대, 기타프릭스 3대로 구성돼, 사운드 볼텍스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기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장 중앙 테이블을 중심으로 총 일곱 대의 기기가 나란히 설치되어 는데, 가장 왼편에 위치한 드럼매니아 기기 한 대를 제외한 나머지 기기는 세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동 중인 아케이드 리듬게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구사하는 세가의 마이마이 시리즈도 보입니다. 총 세 대의 기기가 설치되어 있고, 기기마다 한 대씩 대형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댄스 게임만큼은 아니지만 몸의 움직임을 꽤 크게 요하는 게임이니만큼 선풍기 설치는 필수나 다름없겠지요.
마이마이 역시 기기마다 방송 장비를 위한 PC, 그리고 영상 촬영을 위한 핸드폰 거치대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어 자유로운 영상 촬영 및 방송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곳도 손동작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끔 기기 오른편 위에 방송 장비를 위한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이마이 반대편 벽엔 츄니즘 네 대가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츄니즘 역시 단일 매장으로 가장 많은 기기를 보유한 곳이기도 한데요, 팝픈뮤직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른쪽에 있는 한 대의 기체에 한해 영상 촬영 및 방송 송출이 가능합니다. 양 옆으로 대형선풍기 두 대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코나미의 피아노 연주 시뮬레이션 게임 ‘노스텔지어’는 츄니즘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총 세 대의 기기가 설치되어 가동 중입니다. 다소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고 벽 앞에 있어 쉽게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십 주력 기종에서 빠져 서비스 종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약간은 불안한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노스텔지어 바로 오른편에 지금은 시리즈 개발이 종료되고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간 EZ2AC 기체가 총 세 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세 대 모두 버전이 제각각이라는 건데요, 왼쪽부터 차례대로 파이널, 보너스 에디션 리비전A, 파이널EX입니다. 재미있는 건 왼편의 파이널을 제외한 나머지 두 대는 지금은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있을까 싶은 브라운관 모니터가 상당히 양호한 상태로 남아있다는 점이지요. 조금 놀라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곳은 댄스 게임 구역입니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DDR), 그리고 댄스러쉬 스타덤이 각 두 대씩 있네요. 댄스 댄스 레볼루션의 경우 한 대에 방송장비 촬영PC가 연결되어 있으며, 댄스러쉬 스타덤의 경우 기기 자체적으로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 굳이 별도의 촬영 장비가 필요 없습니다.
그 맞은편엔 총 세 대의 펌프 잇 업이 최신작 ‘피닉스’ 버전으로 가동 중입니다. 지난 2019년 20주년 기념 버전인 XX출시 이후 약 4년만에 다시 발매된 펌프 신작으로, 꽤 활발히 돌아가는 편. 최신 LX기체로 전부 가동중이며 플레이 요금은 1,000원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댄스러쉬 스타덤과 더불어 500원 동전 대신 1,000원 지폐를 넣을 수 있는 게임기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장 오른편 가장 끝엔 ‘신 태고의 달인’ 한 대와 미니 손펌프 ‘비트온’의 펌프잇업XX가 한 대씩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태고의 달인 역시 아크릴 파티션과 함께 왼편에 옷걸이가 설치되어 있어 플레이어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펌프 또한 리듬게임이기 때문에 매장을 이전하면서 존치를 시켜놓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새롭게 확장 이전하며 리듬게임 전문으로 리뉴얼된 부천 어택 게임센터를 둘러보았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리듬게임 기기를 보유한 매장답게 평소보다 꽤 많은 사진과 지면을 활용해 꽤 정신없이 소개했습니다. 방학 기간이라고는 하지만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 모처럼 옛 오락실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게임센터들이 폐업하면서 이제 진짜 게임센터 수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매장을 확장하며 노력 중인 부천 어택 같은 게임센터가 아케이드 업계를 견인할 구원투수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함께, 이번 성지순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부천어택 근처 맛집 1. 맛있는 케밥과 커리, 알라딘
부천 어택 게임센터 건물 1층에 위치한 아시안 요리 전문점 ‘알라딘’은 6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튜버인 ‘과로사’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유튜버가 부천 어택을 방문하며 리듬게임을 자주 즐기는 것에 인연이 닿아 어택을 방문하는 게이머들 역시 이 가게를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주력 메뉴는 튀르키예식 케밥과 인도식 커리, 그 외에도 다양한 동남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현지인이 직접 조리하는 곳답게 맛 또한 현지식으로 잘 맞추어져 있어 이국적이면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커리와 함께 먹는 매장에서 직접 구운 난은 다른 인도요리 전문점의 난과 그 모양새라든가 식감 등 모든 면에서 가게만의 개성이 느껴져 꼭 한 번 맛보라 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대표메뉴: 양고기 케밥(7,000원), 난(플레인,갈릭,버터-4,000원), 커리류
부천어택 근처 맛집 2. 이자카야 겸 밥집, 토리도노야
게임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물론 근처 사람들도 자주 찾아 피크 시간대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유명한 밥집이 있습니다. ‘토리도노야’ 라고 하는 일식당인데요, 원래는 작은 한 칸짜리 가게로 시작했으나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근방의 새 매장으로 이전한 일본식 밥집입니다.
식사용 메뉴도 있거니와 요리 메뉴도 매우 다양해서 마치 일본 여행을 하는 듯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식사, 음주 모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니만큼 한 번 찾아가 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혼자 먹어도 든든한 1인 스키야키도 판매하고 있고요.
대표메뉴: 1인 스키야키(1만 4,000원), 치킨난반(1만 900원), 후쿠오카 모츠나베(3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