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난민 잡아라! 아프리카TV와 치지직 모객 나섰다
2023.12.19 10:27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트위치 국내사업 철수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각종 방송 플랫폼이 트위치 이용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부로 한국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발맞춰 국내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트위치 방송인과 시청층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네이버 치지직은 오늘 19일 첫 베타 테스트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점검한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5일 인터넷 방송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트위치 인터넷 방송인이 트위치에서 사용하던 계정을 아프리카TV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정을 연동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더해 트위치 계정 연동 시청자에게 방송이 우선 노출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시청자 역시 추후 트위치 계정으로 아프리카TV에 로그인 할 수 있고, 구독하던 방송인 기록 등도 연동될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 신규 방송 플랫폼 치지직은 19일 오후 12시부터 첫 베타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 목적은 성능 등 송출 관련 문제를 확인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며, 지난 15일까지 5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먼저 실시하기도 했다. 치지직에는 1월 중 채팅 관리, 연령 제한 설정, 익명 후원 등 여러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두 국내 방송 플랫폼이 트위치 인터넷 방송인과 시청자 층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