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 조선, 대체역사 추리게임 '도라셔다' 스팀 출시
2023.12.24 12:0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기관차, 기계장치 등 스팀펑크 요소를 가미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국산 추리게임 '도라셔다'가 스팀에 출시됐다.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멀린의 다락방은 22일, 자사가 개발한 추리게임 '도라셔다'를 스팀에 앞서 해보기로 출시했다. 게임 속 배경인 신조선은 신이 나라를 다스리는 신권정치와 기계장치를 활용하는 스팀펑크가 결합된 곳이다. 어느 날 신의 후손이 기계군단을 이끌고 조선을 점령해 '신조선'을 세웠고, 총 4가지 계급(적, 청, 황, 흑)으로 구분되는 강력한 신분제가 자리했다.
주인공인 새결은 가장 낮은 신분인 흑에서 신탁을 받아 귀족 계급인 청으로 승격한 인물이다. 신분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신탁을 받은 날 아버지가 이유를 알 수 없이 목숨을 잃었고, 보름 후 기관차 공장이 멈춘 사건을 조사하러 나선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 사망 사건과 비슷한 흔적을 발견해 이에 얽힌 진실을 파헤친다.
앞서 해보기 버전에서는 기관차 공장에서 발생한 수상한 사건을 조사하는 '기관차와 톱니바퀴'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증거를 수집하는 현장 조사와 용의자로부터 사건에 대한 증언을 확보하는 심문, 확보한 증거와 정보를 토대로 문제를 풀어가는 고발로 이어진다. 맵을 돌아다니거나 돌려보며 증거를 수집하고, 심문 과정에서는 대화의 모순점을 타파하여 새로운 내용을 확보할 수 있다. 아울러 인물정보, 맵, 확보한 증거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인벤토리도 있다.
도라셔다는 올해 3월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해 8월에 스토브에 출시됐다. 그리고 이번에는 스팀에 발매하며 플랫폼을 확장했고, 스팀 버전도 한국어 자막과 더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