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게임·IT 꿈꾸는 대학생에 장학금 준다
2024.05.21 12:1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블리자드는 20일, 서울 삼성동 블리자드 코리아 사무실에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게임·IT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한국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블리자드 STEAM 기부장학금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었다. 발대식에는 블리자드 코리아, 한국장학재단 주요 관계자와 2024년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 대학생 30명이 참여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푸른등대 기부장학금 일환으로 2024년과 2025년 2년 간 장학금을 전달한다. 게임/IT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한국 대학교 졸업 예정자 총 60명(연간 각 30명)을 선발해 두 학기 동안 장학금을 지급한다.
인재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5월과 8월 두 번에 걸쳐 ▲블리자드 코리아 사무실 견학 및 현직 종사자 강연 ▲게임/IT업계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 등 미래 설계 프로그램 ▲블리자드 장학 프로그램 출신 게임업계 현직 종사자와의 만남 등이 있다.
로버트 리(Robert Lee) 블리자드 코리아 사장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한국 지사 설립 2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기부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게임 업계에 기여하고 전세계 게임·IT 업계의 전도 유망한 인재가 될 대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이지민 학생(성균관대학교 4학년)은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학교 공부 외에도 개발자 경진대회에 참여하고 포트폴리오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블리자드 장학금을 통해 재정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어 하고 싶은 공부와 진로 개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아하던 게임들을 개발한 블리자드에서 받게 된 장학금이라 개인적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학생 229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블리자드 연례 게임 행사인 블리즈컨 참여 지원 등을 하는 '리얼라이즈 유어 드림(Realize Your Dream)'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