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년 맞은 리니지M, 근본(ZERO)으로 돌아간다
2024.06.12 17:05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MMORPG ‘리니지M’이 출시 7주년을 기념해 ‘에피소드 제로(EPISODE. ZERO)’를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에피소드 제로는 리니지M의 근본(0, ZERO)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추가되는 주요 콘텐츠는 리부트 신서버 ‘말하는 섬’과 ‘윈다우드’, 신규 클래스 ‘마검사’, 신규 지역 ‘페트라’ 등이며, 오는 19일에 정식으로 업데이트 된다.
신서버 ‘말하는 섬’은 기존 월드와는 분리된 리부트 월드의 첫 번째 서버며, 윈다우드는 두 번째 서버다. 말하는 섬은 리니지M에서 튜토리얼 퀘스트 완료 후 가장 먼저 도착하는 초보자 마을의 명칭으로, 태초로 돌아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리부트 월드 서버는 기존 서버와 분리되며, ‘유일 등급’ 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된다.
리부트 서버에는 ‘성장 패스’, ‘특수 던전’, ‘전용 장비’가 제공된다. 성장 패스는 이용자 성장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며, 전용 특수 던전은 재화 아이템을 획득하고 더해 경험치를 올릴 수 있는 장소다. 전용 장비는 사전에약 보상인 ‘아덴 기사단의 장비(기간제)’와 신서버 전용 아이템 ‘샤르나의 영웅 변신 반지(각인)’등을 획득 가능하다.
마검사는 22년 3분기 뇌신 이후 1년 9개월 만에 추가되는 리니지M 신규 클래스다. 마검사는 검, 룬마법, 생명력을 모두 다루는 근거리 하이브리드형 클래스로, 전용 무기 ‘룬소드’를 착용할 수 있다. 지난 5월 13일 진행된 리니지M 온라인 생방송에선 “마검사는 리니지 시리즈의 낭만 빌드 소프 요정(불요정)과 유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마검사의 스킬은 전반적으로 빠른 공격과 강력한 피해에 집중됐다. 트리니티는 전방의 대상에게 돌진해 큰 피해를 주고 콤보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스킬이며, 룬 버스트는 강한 마력 폭발을 일으켜 대상에게 피해를 입힌다. 댄싱 블레이드 스킬은 빠르게 검을 휘둘러 피해와 함께 행동을 제약하며, 소닉 블레이드는 음속으로 이동하며 상대를 타격하는 효과를 지녔다. 카므플라주는 독특한 유틸리티 스킬로, 지정한 몬스터로 위장해 주변 환경에 동화될 수 있다.
신서버와 직업에 더해 새로운 지역 ‘페트라’가 추가된다. 페트라는 윈다우드 아래 존재하는 미지의 사막지역으로, 한때 세계수의 축복을 받아 번창했던 도시다. 하지만 이곳을 이끌던 4인의 장로 중 타일런트가 세계수의 힘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고, 페트라 장로들은 간신히 타일런트를 봉인했다. 타일런트는 봉인 직전 사념과 육체를 분리해 몰래 탈출한다. 페트라에는 바오밥 나무숲, 후손 마을, 오아시스, 사막 지대, 모래사막 골짜기, 도적단 야영지 등 새로운 지역과 사냥터가 등장한다.
각종 신규 콘텐츠에 더해 엔씨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하는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한다. 우선 유저가 무리 없이 마검사 클래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사전예약 구매자에게 신서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슬롯 확장권(태고의 옥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19일부터 7월 3일까지 상점에서 쿠폰 선물 상자를 인게임 재화로 구입할 수 있으며, 여기서 일반 장비 복구 쿠폰과 스킬 합성 쿠폰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엔씨는 오는 17일 20시 ‘인사이드M-아덴 항해일지’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방송에서는 리니지M 7주년 업데이트 에피소드 제로의 세부 콘텐츠 및 상세 정보를 개발진이 직접 소개하고, 유저들과 소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