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퍼스트 디센던트 동접 하락세, 해법은?
2024.07.29 16:39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지난 6월 말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가 서비스 1개월 차에 들어섰다. 신규 캐릭터 추가와 핫픽스등 꾸준히 개선점을 보이고 있지만, 26만 명까지 증가했던 동시접속자 수는 1개월 사이 12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당시 23만 명에 달했던 동시접속자 수가 7월 첫 주 스팀에서만 26만 명을 넘었다. 새로운 루터 슈터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았고 얼티밋 버니 캐릭터가 인기를 끄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나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주차 주말엔 20만 명, 3주차엔 15만 명, 지난 28일에는 12만 명을 기록하며 3주만에 최고 기록 대비 50% 이상 줄었는데, 감소세가 상당히 가파르다.
1주일마다 핫픽스를 패치하고 신규 캐릭터 추가, 비정상 이용자 단속 등 빠른 피드백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 중이지만, 유저 평가는 ‘복합적(6만 9,276명 참여, 54% 긍정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저 리뷰에서 지적되는 문제로는 스토리, 파밍, UI 등이다.
스토리의 경우는 루터 슈터 기성작 중 호평 받고 있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워프레임과 비교되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고유 명사가 많아 와닿지 않고 전반적인 서사의 몰입감도 떨어진다는 평이다. 파밍에 대해선 장비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재료를 수급해야 하는 반복 과정이 지루하고 확률 또한 표기된 것과 다르게 훨씬 낮은 것 같다는 비판이 있다. 다만, 반복을 통한 성장이 특징인 장르이므로 이런 과정과 전투는 괜찮다는 의견도 다수 보였다.
여기에 UI를 비롯한 편의성 부분에 대한 지적도 있으나 주 단위에 가까운 핫픽스를 통해 개선 중이다. 여기에 기본 무료 플레이로 신규 유입과 이탈이 쉬운 편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콘솔 사용자 비중이 더 크기에 아직 전체 동시접속자 수는 20만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저 이탈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콘텐츠와 지적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주말 무료 플레이와 함께 2 대 8 모드를 선보였던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4위를 차지했으며, 노 맨즈 스카이가 다시 2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지난 27일 신규 리그를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이 20만 3,866명으로 주말 동안 2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꾸준히 유지하며 8위를 차지했다. 이어 1.0 버전을 정식 출시한 세븐 데이즈 투 다이가 12만 5,419명으로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