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샵, 퍼리 히로인 나오는 '사니양 연구실' 발표
2024.09.03 12:40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썸썸 편의점’, ‘기적의 분식집’ 등으로 유명한 테일즈샵이 개발 중인 신작을 공개했다. 무려 세 히로인이 모두 수인이다.
테일즈샵은 지난 8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비주얼 노벨 신작 ‘사니양 연구실’과 세 히로인을 공개했다. 시나리오 작가는 테일즈샵 소속 ‘지나가던개’며, 일러스트는 ‘포칸(pokan)’이 맡았다. 아직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연말 출시 예정이다.
공개된 세 히로인은 각각 나모, 사니, 키위며, 모두 털이 묘사된 수인 캐릭터다. 나모는 늑대 수인으로 추정되는 푸른 장발의 여성이다. 사니는 산양 수인으로 추정되며, 타이틀명에 명시된 만큼 연구실 주인이자 메인 히로인으로 보인다. 키위는 토끼 수인으로 추정되며, 금발 롤 헤어와 유행에 걸맞는 세련된 의상이 특징이다.
공개된 신작에 대한 반응은 다소 상반된다. 지금까지 테일즈샵에서 출시한 타이틀 중 가장 동물에 가까운 수인 캐릭터를 선보인 만큼,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퍼리’라 불리는 털이 표현된 수인이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것은 국내 비주얼 노벨 전체에서도 흔하지 않다. 다만 시나리오 라이터인 ‘지나가던개’가 인외(귀신, 고양이, 인어, 산신령 등) 히로인을 등장시킨 이력이 있어, 예견된 미래라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