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화이트 리메이크? 포켓몬스터 신규 상표 출원
2024.09.03 16:41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닌텐도 DS로 출시됐던 포켓몬스터 5세대 ‘블랙·화이트’ 관련 콘텐츠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특허청은 지난 2일, ‘블랙 볼트·화이트 플레어·열풍의 아레나’ 등 3종의 상표가 출원됐음을 알렸다. 지난 8월 23일 출원된 이번 상표의 출원인은 닌텐도, 크리처스, 게임프리크 등 총 3사다. 이번 상표는 모두 게임 굿즈, 인형, 컨트롤러 등을 포함한 제 28류로 지정됐다.
이번에 공개된 3종의 상표는 닌텐도 단독이 아닌 포켓몬스터 제작사들이 함께 출원인에 포함됨에 따라 많은 게이머들이 포켓몬스터 5세대 콘텐츠를 예상하고 있다. 5세대 전설의 포켓몬 제크로무와 레시라무가 각각 검은색의 전기 타입 포켓몬, 흰색의 불꽃 타입 포켓몬이기 때문이다. 열풍의 아레나의 경우 승리를 상징하는 환상의 포켓몬 비크티니의 불꽃 타입에서 차용됐을 가능성이 있다.
닌텐도가 기존 신규 디지털 게임을 출시할 때 상표권에는 게임 소프트웨어 및 카트리지 등의 상표권을 포함한 제 9류를 함께 등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출원에서는 28류만 포함돼 있어 리메이크가 아닌 포켓몬 카드 게임 등 오프라인 굿즈 관련 신규 콘텐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2024년 기준 포켓몬스터 리메이크 타이틀은 2021년 출시된 4세대 리메이크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샤이닝 펄’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