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엔씨 TL, 글로벌 출시 전 판매 급상승
2024.09.26 16:02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가 글로벌 출시 전부터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에 올랐다. 오는 27일부터 사전 플레이가 열리는데, 이를 위한 앞서 해보기 팩 구매가 몰리며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보다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했다.
TL이 지난 7월 스팀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스팀에서는 오픈 2시간 만에 참여자가 6만 명을 돌파했지만, 이후 후반으로 가며 힘이 급격히 빠지는 모습을 보여 정식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스팀에서 매일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고 있지만, 최근 새로운 MMORPG의 등장은 드물다. 개발단계부터 많은 인력이나 자본이 요구되고, 운영을 이어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북미에서는 여전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자리 잡고 있으며, 아마존게임즈가 뉴 월드를 선보였을 당시 동시접속자 수가 90만 명을 넘는 등 해외에서 MMORPG에 대한 관심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스팀에서 비교적 귀한 PC MMORPG라는 점에서 TL 정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관심을 좋은 반응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서비스는 오는 10월 2일이다.
그 외에는 EA 스포츠 FC 25가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나, 유저 평가 ‘복합적’을 받고 있다. 이어 19일 모든 캐릭터 리스트를 공개했던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 또한 순위권에 복귀해 드래곤볼 스파킹! 시리즈의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동시접속자 수 30만 명 중반대를 연일 유지하며 바나나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41만 7,245명으로 큰 감소세가 이어져 5위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으며,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는 6만 117명으로 순위권 끝자락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