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전작들 대비 좋은 출발 보인 FC 25
2024.09.30 16:24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EA 스포츠 FC 시리즈 최신작 ‘EA 스포츠 FC 25(이하 FC 25)’가 지난 27일 출시됐다. 사전플레이 가능했던 20일부터 판매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정식 출시 당일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했고 상승세를 이어 주말에는 11만 명을 돌파했다.
FC 25는 정식 출시 전 사전 플레이를 시작한 20일부터 전 세계 최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판매 성적을 꾸준히 유지했고 동시접속자 수는 30일 기준 11만 26명을 기록했다. 전작인 FC 24와 피파 23의 경우 출시 초반 기록은 최대 8만 명대였고 10만 명이 넘은 것은 이듬해 초였기 때문에 이와 비교하면 초반 성적이 나아졌다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시스템은 전작을 계승했으며,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한 FC IQ로 전술적인 부분을 개편했다. 선수의 역할, 팀 전술, 게임 내 전술 변화에 대한 요소를 발전시켜 팀 전체를 프로들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여기에 신규 5 대 5 모드 ‘러시’를 추가해 여러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이런 초반 성적이 나쁘지 않은 이유에는 전작에 비해 발매 전이나 극초기에 논란이라 부를 만한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으로도 보인다. 피파 23의 경우는 출시 초반 안티 치트로 인한 실행 불가 문제와 부족한 최적화 상태가 발목을 잡았고, FC 24는 얼티밋 팀에 여성 선수들이 추가되어 실제 선수들의 신체적 능력 차이와 별개로 카드의 성능이 동등하게 나와 논란이 있었다. FC 25에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처럼 크게 대두된 것은 없다.
실제로 사전 플레이부터 등록되기 시작한 FC 25의 유저 평가는 ‘복합적(7,012명 참여, 49% 긍정적)’이다. 전작과 큰 차이는 없는데, 커리어 모드에서 전술 설정의 자유도가 오히려 떨어졌고 튕기는 버그가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변경된 UI는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반면, 게임 자체의 재미는 여전하고 신규 러시 모드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에서는 드래곤볼 스파킹! 제로가 3위로 상승했다. TCG 카드 샵 시뮬레이터 또한 5위에 올랐으며, 9위를 차지한 더 포에버 윈터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까지 상승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도타 2가 69만 4,473명으로 배틀그라운드를 넘어 다시 2위를 차지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다른 게임의 동접 증가 가운데 35만 5,161명으로 감소해 바나나에게 4위 자리를 내줬다. 도쿄 게임쇼 2024 시작과 함께 할인에 들어선 몬스터 헌터: 월드는 8만 120명으로 오랜만에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