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좀보이드에 '야생동물 사냥'이 추가됐다
2024.12.19 15:48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프로젝트 좀보이드(Project Zomboid)'에 제작 시스템 개편, 지형 및 지역 확장 등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개발사 인디스톤은 18일 빌드 42 베타(불안정) 버전을 업데이트했다. 더 넓어진 지역, 건물 높이 확장, 야생동물, 대장장이 기술 추가, 퍼포먼스와 UI 개선 등 여러 요소가 추가됐고, 버그 개선 및 편의성 개편도 이뤄졌다.
우선 제작 시스템이 크게 변화했다. 이번 빌드 42는 문명이 파괴되고 현대 기술이 없어진 상황을 배경으로 삼는다. 이에 발맞춰 제작 설비나 가스 펌프가 모조리 고장나도 유저들이 직접 철을 뽑아 도구를 만들거나 진흙을 구워 그릇(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제작 시스템이 지원된다. 이를 위해 단조 도구, 무기, 가죽 갑옷, 그릇 등에 대한 제작법도 구할 수 있다.
또한 농업·어업·사냥이 크게 확장되고 야생동물이 구현됐다. 닭, 소, 돼지, 염소 등 가축이 등장하며, 먹이를 주면 달걀 등 식량을 획득할 수 있다. 토끼, 사슴 등 야생동물을 사냥해 식량과 제작 재료를 획득할 수 있으며, 물고기와 낚시 미니게임도 추가됐다.
지역이 확장되고 건설 시스템도 변화했다. 브렌든버그, 어빙턴, 에크런, 에코 크릭 등 새로운 지역이 늘어났으며, 서부 개척 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마을이나 버려진 학교 등 이색적인 지역도 등장한다. 또한 건설 시스템도 확장되어 건물을 최대 32층까지 지을 수 있고, 지하실이 구현됐다.
이외에도 캐릭터 목소리와 신문이나 책 등 배경 내러티브에 대한 요소가 추가됐으며, UI와 전반적인 성능 문제가 개선됐다. 여기에 더해 제작진은 멀티플레이 요소 등을 추가로 개편하고, 더 많은 야생동물과 제작 시스템, 스킬, 전문화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