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완성 후 떠난다" 커비 에어 라이더 개발진 곧 해체
2025.12.16 15:39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닌텐도 스위치 2 독점 타이틀인 '커비의 에어 라이더' 개발팀이 조만간 해체된다. 총괄 디렉터인 사쿠라이 마사히로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향후 추가 콘텐츠(DLC) 제작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커비의 에어 라이더는 사쿠라이 마사히로의 프리랜서 법인 소라와 반다이남코 스튜디오가 협업한 프로젝트 게임으로, 협업 체제 특성상 임무 완수 후 팀이 흩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즉, 개발진 해체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게임 개발 및 사후 지원 과정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사쿠라이 디렉터는 앞서 '에어 라이더 다이렉트 2'에서 언급했던 대로 DLC 등을 위한 별도의 제작 체제를 갖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해산이 임박함에 따라 개발진은 짧은 기간 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수년 후에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밸런스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앞으로 한 번 정도의 조정이 더 있을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완성된 밸런스로 게임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월 11일에는 대규모 밸런스 조정과 버그 수정이 포함된 1.2.0 버전 업데이트가 배포되었다. 해당 패치를 통해 아미보 스캔 기능과 온라인 플레이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다수의 탑승 기체와 라이더에 대한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닌텐도 측은 남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패치를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며, 이것이 사실상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전망이다.
게임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팬들 역시 새로운 트랙이나 모드 추가가 없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끝없는 업데이트가 필수는 아니라며 완성도 자체에 만족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