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부족 사태에, 소니 PS6 출시 2029년으로 연기한다?
2026.02.17 11:29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소니가 차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6(PS6)의 출시를 2028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블룸버그는 16일,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PS6 출시 지연이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부족 사태 때문이다. 알파벳(Alphabet)과 오픈AI(OpenAI) 등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구축 기업들이 막대한 양의 메모리 칩 생산량을 선점하고 있어 콘솔 및 개인용 컴퓨터(PC) 등 소비자 가전용 메모리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소니의 현세대 콘솔 PS5는 2020년 출시됐다. PS2가 2000년, PS3가 2006년, PS4가 2013년으로 6~7년 주기를 두고 발매된 것을 고려하면, PS6은 올해 말에서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PS5는 가정용 콘솔로서 황혼기를 맞이해, 작년 지난 홀리데이 기간 동안 800만 대의 PS5 콘솔이 출하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7%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출시 텀이 길어지게 되면, 가정용 콘솔 기기로서의 경쟁력이 악화됨과 동시에 기존 유저들의 기기 간 연결력이 약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그러나, 메모리 부족 사태로 인해 수천만 대에 달하는 콘솔용 메모리를 확보하는 것이나 저렴한 가격 책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사태 해결까지 출시를 늦출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린 타오(Lin Tao)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PS5 하드웨어 판매량은 콘솔 주기 후반에 접어들며 다소 감소했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주요 서드파티 프랜차이즈 타이틀 및 신규 히트작의 기여에 힘입어 해당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