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한 점검 끝, 스노우 브레이크 두 달 만에 서비스 재개
2026.05.07 18:10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서브컬처 게임 스노우 브레이크: 포비든 존이 약 두 달간 이어온 장기 점검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예고 없이 시작된 이번 운영 중단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서비스 종료 가능성까지 제기될 만큼 큰 우려를 낳았다. 운영 측은 서버 복구와 함께 대규모 보상 및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게임 환경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사태는 지난 3월 2일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서비스 권역에서 동시 점검이 시작되며 발단이 됐다. 공식적인 사유 발표는 없었으나 업계는 중국 우체국과의 협업 과정에서 불거진 선정성 논란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성인용 게임으로 노선을 변경한 뒤 공공기관과 협력하는 것에 대한 현지 비판이 거셌으며, 이에 따라 관련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스노우 브레이크의 서비스 재개 시점은 국내 시간 기준 오는 5월 8일 오후 3시로 확정됐다. 이용자들은 서버 오픈에 앞서 사전에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재개와 동시에 따스한 바람이라는 명칭의 신규 한정 이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점검 기간 중 비공개로 전환됐던 영상 매체와 중단된 콘텐츠들을 정비하여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다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장기간 이어진 서비스 중단에 대한 보상안도 구체화됐다. 점검 종료 후 모든 이용자에게는 특정 기간 내 출시된 최고 등급 캐릭터와 무기를 선택할 수 있는 초대권이 각각 1매씩 지급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에서만 사용 가능한 전용 공명 아이템 66개와 함께 명함, 프로필, 이모티콘 등 꾸미기 아이템이 제공된다. 점검으로 수령하지 못한 이전 미션과 패스 보상 역시 소급 적용되어 전달된다.
운영 정책에도 일부 변화가 생긴다. 향후 추가되는 모든 신규 콘텐츠에서 한국어 더빙 제작이 일시 중단되며, 해당 구간에서는 일본어 음성이 이를 대체한다. 영어 더빙 또한 메인 및 이벤트 스토리에서 제작이 멈춰 텍스트로만 노출될 계획이다. 다만 기존에 적용된 음성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중단됐던 과거 이벤트 일부는 오는 15일까지 기간이 연장되어 이용자들의 참여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