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IT위원회 '주 4.5일제' 제안 수용
2026.06.02 21:0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질의 회신 결과를 발표했다.
IT위원회는 판교테크노밸리, 서울디지털단지(구로·가산) 등 수도권 전역 IT 업종 노동자 2만 명 이상을 갖춘 조직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후보를 대상으로 IT 노동 의제 정책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을 취합했다.
정책질의서에는 ▲포괄임금제 근절 ▲공정하고 객관적인 직장 내 괴롭힘 조사 ▲0세 반 어린이집 확충 ▲주4.5일 근무제 ▲노사정협의체를 통한 정기적·지속적 대화까지 5대 요구안이 담겼다.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나선 정의당 권영국 후보와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선 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IT위원회의 5대 요구안에 대해 공감을 표하며 '전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주4.5일제 시범 사업 진행' 요구를 전격 수용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4.5일제, 격주 단축근무 등 업종과 사업장 여건에 맞는 서울형 노동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전했다. 나머지 4개 의제에 대해서는 '수정 수용' 입장을 밝혔다.
IT위원회는 "내란 극복과 노동3권 및 노동기본권의 완전한 보장, 고용 안정, 사회양극화 해소를 향한 노동자와 시민들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각 지방정부 노동정책의 전환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IT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해 신중하고 진솔한 답변을 보내준 각 후보 진영에 감사하다"라며, "이번 질의 회신 결과를 노조 조합원과 IT 노동자, 그리고 시민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여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위원회에는 네이버지회, 카카오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엔씨소프트지회, 웹젠지회, NHN지회, 야놀자인터파크지회, 넷마블지회, 우아한형제들지회, 알티베이스지회 등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