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티컬 슈팅의 대명사 ‘레인보우 식스’가 시리즈 최초로 턴제 전술 신작으로 돌아온다. 현장에서 요원들을 이끄는 지휘관이 되어 어려운 임무를 돌파하는 과정을 다룬 ‘레인보우 식스 택틱스’다. 온라인으로 전개되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 이후 간만에 선보이는 싱글 타이틀이기도 하다.
유비소프트는 26일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를 통해 자사 신작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택틱스(Tom Clancy’s Rainbow Six Tactics)를 발표했다. 싱글 플레이 턴제 전술 게임으로, 레인보우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인 ‘식스(Six)’가 되어 전략 수립부터 현장 지휘까지 긴박한 작전을 수행한다. 그 과정에서 택티컬 슈팅이라는 본연의 특징을 경험하며, 시리즈를 대표하는 여러 오퍼레이터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작에 대해 제작진은 레인보우 식스 및 베가스 시대부터 함께해온 오랜 팬과 시즈를 통해 유입된 새로운 세대의 플레이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 식스는 항상 택티컬 슈팅이 기준이 되어 왔고, 전술적인 부분을 파고들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레인보우 식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턴제 전술 게임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시리즈 뿌리와 연결되는 동시에,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줄 게임이 ‘레인보우 식스 택틱스’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대적 배경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연결된다. 구체적으로 이어(Year) 10과 11 사이를 다루며,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존재에 맞서 대규모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베가스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시네마틱을 갖춘 싱글 캠페인을 선보이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 유니버스를 확장해 나간다. 오퍼레이터 개인이 지닌 이야기, 그들의 압박감과 어려운 결단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으며,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한다.
이러한 스토리에서 플레이어는 지휘관을 맡는다. 정확히는 레인보우 식스: 베가스 2 주인공을 맡았던 폴 비숍이 되어 그의 시선으로 부대를 이끈다. 레인보우 본부에서 첩보를 분석해, 오퍼레이터를 배치하고, 부대 투입 전 미션 방향을 결정한다.
등장하는 오퍼레이터는 레인보우 식스: 시즈를 상징하는 15명을 엄선했다. 팬들의 선호도 및 턴제 전술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시즈에서 사용하던 고유한 장비와 능력을 갖췄고, 독자적인 스킬 트리도 보유했다. 이중 4명을 골라 부대를 구성할 수 있다. 전 세계를 무대로 인질 구출, 폭탄 해제, VIP 포획 등 각기 다른 미션을 지닌 수십 종 이상의 맵이 등장하기에 선호하는 스타일과 상황에 맞춰 부대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임무 현장에서는 턴제 전투에서 오퍼레이터가 지닌 능력, 정찰 도구, 가젯, 돌파 가능한 환경 요소를 고려해 적을 제압해야 한다. 정찰 단계에서는 드론을 동원해 ‘전장의 안개(Fog of War)’를 걷어내며 적 위치, 함정, 보급품 상자 등을 파악한다. 벽을 파괴해 시야를 열고, 엄폐물을 제거하며 새로운 침투 경로도 확보할 수 있다. 대원 배치, 시야 확보, 엄폐, 경계 관리가 작전 설계 핵심으로 떠오른다.
전투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와 시즈에서 비롯된 ‘브리치(Breach, 돌파)’다. 드론 정찰을 마친 후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진입로를 설정하고, 대원별 가젯과 목표물을 지정해 동시 강습 계획을 짠다. 이후 '실행(Execute)' 명령을 내리면 턴제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대원이 실시간으로 일제히 돌입하는 폭발적인 시퀀스가 연출된다.
작전 구상, 실행과 함께 본부와 오퍼레이터를 관리하는 파트도 있다. 미션 사이에 오퍼레이터 체력 관리, 로드아웃 커스텀, 스킬 트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새로운 특성을 개방해 플레이 스타일을 완성할 수도 있다. 부대 능력 강화, 지원군 요청, 첩보 수집 등도 병행해야 한다. 작전 지휘관과 부대를 운영하는 관리자 역을 겸임하는 셈이다.
레인보우 식스 택틱스는 유비소프트 파리(Ubisoft Paris)에서 개발을 맡았다. 고스트 리콘, 마리오+래비드 제작진을 필두로, 스타워즈 아웃로, 스컬 앤 본즈, 저스트 댄스 등에 참여한 개발진 다수가 포진했다. 도심, 농장, 창고 등 수십 개에 달하는 맵을 수작업으로 제작했고, 적 위치나 폭탄, 인질과 같은 변수를 제외하고는 절차적 생성 요소가 없다. 제작진은 각 맵에 고유한 정체성과 전술적 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세심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인보우 식스 택틱스는 2027년에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된다. 100% 싱글 플레이 게임이며, 게임 내 유료 상점이나 소액결제도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