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가 아동 보호를 위해 일명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이라 불리는 게임 내 숏폼 영상 시스템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 소식은 지난 25일 로블록스 크리에이터 허브를 통해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짧은 비디오, 이미지, 스토리 스타일 포스트 등의 미디어 피드가 로블록스 키즈·셀렉트 계정(아동 및 청소년 계정)에서 금지된다. 여기에는 자체적으로 자동 및 반복 재생되거나, 시청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콘텐츠도 포함된다. 운영진은 “자연스러운 중단점 없이 콘텐츠의 연속 피드를 소비하도록 보상하는 것은 어린 이용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로블록스 내 둠스크롤링 문제는 최근 ‘계란을 훔치다(Steal an egg)’ 모드가 화제를 모으며 대두됐다. 해당 모드에서는 러닝머신을 타며 게임 머니를 모으는 기능이 있는데, 여기에 숏폼 영상 시스템을 탑재해 게임 내에서 미디어 시청이 가능했다. 이 시스템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둠스크롤링은 최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영상 콘텐츠가 유행하며 등장한 신조어다. 화면을 넘기며 짧고 자극적인 인터넷 콘텐츠를 끊임없이 소비하는 행위를 뜻하며, 현대인의 미디어 소비 행태를 비판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한편, 로블록스는 아동 보호를 위한 조치를 꾸준히 도입하는 중이다. 2024년 13세 미만 유저를 대상으로 한 메시지 차단 기능과 안면 인식을 통한 연령 인증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5~15세 어린이를 위한 전용 서버 및 새로운 보안 대책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