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아이 개발사 또 대규모 해고, 사실상 폐업 수순
2026.09.17 10:42 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액션 스릴러 게임 마인즈아이를 개발했던 빌드 어 로켓 보이가 대규모 직원 해고를 단행하며 사실상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남아있는 거의 모든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빌드 어 로켓 보이는 2025년 마인즈아이 출시 이후 줄곧 어려움을 겪었다. 마인즈아이는 GTA 3부터 GTA 5까지 핵심 프로듀서로 활약한 레슬리 벤지스가 8년 동안 개발한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자유도 낮은 선형적 구조, 불합리한 미션과 조악한 전투, 심각한 최적화 오류 및 치명적인 버그, 허술한 스토리 등으로 혹평을 받았다. 그 결과 PS5판 기준 메타크리틱 평점 29점, 스팀 유저 평가 '복합적(48% 긍정적)'을 기록하며 평단과 게이머 모두에게서 혹평을 받았다. 특히 메타크리틱에서는 2025년 최악의 게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까지 받았다.
이러한 결과의 원인은 본래 온라인 플랫폼 ‘에브리웨어’의 테크 데모로 기획되었던 게임이 개발 난항 끝에 급격히 방향을 틀어 미완성 상태로 조기 출시되면서 발생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출시 이후 빌드 어 로켓 보이는 수 차례 정리해고를 감행했으며, 퍼블리셔였던 IO 인터랙티브와도 관계가 악화돼 계약 해지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반복된 직원 해고와 함께 경영 문제, 무단 직원 감시 등에 대한 내부 고발이 이어지며 스튜디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전 직원들이 링크드인과 X 등 SNS를 통해 밝힌 바에 의하면, 극소수의 직원을 제외한 모두가 회사를 나온 상황이며, 폐업 단계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