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 프로덕션이 새로운 파트너로 경쟁사인 엑스박스를 선정하며 차세대 첩보 액션 신작 피진트의 제작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갑작스러운 개발 취소 통보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프로젝트의 동력을 회복했다. 양사는 경영진 차원에서 창의적 지향점을 공유하고 피진트의 완성을 위해 역량을 쏟겠다는 뜻을 모았다
▲ 코지마 프로덕션 신작 '피진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코지마 프로덕션 공식 X)
기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이어갔던 코지마 프로덕션이 새 파트너로 경쟁사인 Xbox를 선정했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10일, 공식 X를 통해 코지마 프로덕션이 Xbox와의 협력 범위를 한층 넓히고 차세대 첩보 액션 신작 피진트의 제작을 지속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전 협력사였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갑작스러운 제작 철회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주요 프로젝트의 동력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피진트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데스 스트랜딩 2 이후 개발할 것이라 밝혔던 잠입 액션 게임이다. 게임과 영화의 벽을 허무는 것을 목표로, 영화사인 컬럼비아 픽처스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 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코지마 프로덕션 설립 10주년 행사에서는 마동석, 찰리 프레이저, 하마베 미나미 등 다양한 국가의 유명 배우들과 협력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 지난 8월 게시된 마동석과 코지마 히데오의 사진 (사진출처: 코지마 히데오 X)
이번 소식은 기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이어왔던 코지마 프로덕션이 파트너사를 경쟁사로 옮겨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Xbox 및 코지마 프로덕션에 따르면 양사는 경영진 차원에서 창의적 지향점을 상호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D 프로젝트를 넘어, 차세대 액션 첩보 타이틀인 피진트의 완성이라는 목표에 역량을 쏟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번 발표의 이면에는 급작스러운 제작 중단 통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지마 히데오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존 협력사였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갑작스럽게 개발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하며 프로젝트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사업 및 프로젝트 존속을 위해 지난 3개월간 새로운 협력 대상을 물색했으며, 그 파트너사로 Xbox가 선정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코지마 프로덕션은 이번 결정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인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 과정을 거친 끝에 내린 결론이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개인 SNS를 통해 보다 상세한 견해를 밝힌 코지마 히데오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의견을 들으며 협상을 진행해 온 가운데, 미래의 비전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상대로서 Xbox와 다시 협업을 이루게 되었다”며, “차세대 첩보 액션인 피진트는 제작을 지속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