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언가를 정리하거나 청소하는 등의 이른바 ‘인크리멘탈’ 게임이 스팀에 나와 호평받는 경우가 많으며 판매 상위권에 오를 때도 있다. 이 중 감자를 깎는 신작 '포테이토 플리즈(Potato Please)'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며 국내외 유저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포테이토 플리즈의 배경은 전체주의 국가의 군 보급 작업장이다. 플레이어는 보급 담당 병사로 배치되어 군대를 먹이기 위해 수만개의 감자를 깎아 출하해야 한다. 작업 과정에서 전장에 나간 아들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발생한다. 이 선택은 스토리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초반에는 직접 칼을 사용해 감자를 하나씩 깎고 물 양동이에 넣는 수작업으로 시작한다. 이때 속살 손실을 줄이고 오물이 묻은 불량 감자 선별과 작업장 청소도 병행해야 한다. 납품 후 얻은 재화를 투자해 더 좋은 칼이나 포장, 운반 설비를 도입하는 등 점차 시설을 개량해 나갈 수 있다.
6일 포테이토 플리즈의 스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857명 참여, 88% 긍정적)’이다. 초반 수전증과 기침을 극복하며 도구를 개선하는 성장 구조가 호평받았고, 전체주의 국가라는 배경과 작업장에서 강아지를 챙겨주며 얻는 힐링 요소, 유저 건의 직후 손 떨림 완화 옵션을 추가하는 빠른 피드백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다만, 설비가 발전되면 이후에는 감자 깎기 대신 자루를 나르는 단순 반복 작업으로 변질된다는 지적도 있다. 최종 장비를 해금한 직후 사용해볼 시간이 매우 짧아 가격 대비 분량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으며, 좁은 배수로가 막히는 물리 엔진 버그도 언급됐다. 일부 유저들은 끝없이 감자를 깎을 수 있는 무한 모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에서는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가 9위에 올랐는데, 최근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한 신규 살인마 테리파이어와 더불어 신규 게임 모드를 선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유지 중인 퀸즈 도메인이 10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러스트가 14만 8,713명을 기록해 서버 초기화 영향을 받으며 10위로 상승했다. 프라바블리 스톨런은 16만 7,250명으로 7일 연속 이어졌던 상승세가 멈췄으나 8위를 유지했다. 지난 주부터 7만 명대를 유지 중인 태스크바 히어로가 19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