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테츠야, FF15와 킹덤하츠3 믿어도 좋다
2013.06.13 19:18 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파이널판타지'와 '킹덤하츠'의 핵심 개발자,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
월트 디즈니와 스퀘어에닉스의 합작으로 시작된 액션 RPG ‘킹덤하츠’ 시리즈가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한 타이틀 ‘킹덤하츠 1.5 HD 리믹스’는 PS3를 통해 오는 9월 10일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킹덤하츠 1.5 HD 리믹스’는 PS2용 ‘킹덤하츠’, GBA용 ‘킹덤하츠 Re: 체인 오브 메모리즈’,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킹덤하츠 358/2days’이 포함된 합본 패키지다. 주된 변화는 메인 캐릭터인 소라, 리쿠, 카이리 등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HD로 꾸며 그래픽 품질이 대폭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매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북미판 ‘킹덤하츠 1.5 HD 리믹스’ 발매를 앞두고 홍보를 위해 E3가 열리는 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스퀘어에닉스의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를 직접 만났다. 이전 소니 컨퍼런스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5’와 ‘킹덤하츠 3’를 공개한 직후인지라, 이에 대한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됐다.
‘킹덤하츠 1.5 HD 리믹스’는 PS2용 ‘킹덤하츠’, GBA용 ‘킹덤하츠 Re: 체인 오브 메모리즈’, 그리고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킹덤하츠 358/2days’이 포함된 합본 패키지다. 주된 변화는 메인 캐릭터인 소라, 리쿠, 카이리 등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HD로 꾸며 그래픽 품질이 대폭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매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북미판 ‘킹덤하츠 1.5 HD 리믹스’ 발매를 앞두고 홍보를 위해 E3가 열리는 컨벤션센터를 방문한 스퀘어에닉스의 노무라 테츠야 디렉터를 직접 만났다. 이전 소니 컨퍼런스를 통해 ‘파이널 판타지 15’와 ‘킹덤하츠 3’를 공개한 직후인지라, 이에 대한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됐다.
‘킹덤하츠’ 시리즈의 역사가 길었는데, HD화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발매하게 된 소감은?
노무라 디렉터: HD화 작업은 예상보다 힘들었다. 더욱이 원작 데이터를 토대로 HD화 하기까지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2명의 프로그래머가 일을 도맡아와 작업 기간이 길어진 점, 그리고 신규 요소까지 추가되면서 발매가 더 늦어지게 됐다.
북미판 출시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이 있다.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콘텐츠가 있기 때문인가?
노무라 디렉터: 아니다. 단지 아시아판은 일본어, 북미판은 영어를 지원한다는 언어의 차이만 존재한다. 아시아판 발매 이후 북미판 출시까지 소요되는 6개월이라는 시간은 온전히 음성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일 뿐이다.
일반적인 HD라면 그래픽 향상만 고려하지만, ‘킹덤하츠 1.5’는 캐릭터 외형과 표정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제작했다. 그 이유는?
노무라 디렉터: 이번 작품에서 몇 가지 모델링 변화가 있었지만, 원작과 비교해 모션에는 큰 차이가 없다. 과거와 지금만을 놓고 비교해보면 다른 캐릭터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매 타이틀마다 조금씩 모델 체인지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같은 노력(업그레이드)은 매 작품마다 최고의 완성도를 내기 위함이다.
여타 HD화 게임과 비교해 콘텐츠면에서 조금 다르다. 이 점에 대해 소개하자면?
노무라 디렉터: ‘킹덤하츠 1.5’는 두 개의 타이틀과 영상 콘텐츠가 결합된 작품이다. 이중 ‘킹덤하츠 358/2days’은 모바일 게임으로 발매된 작품이라 그대로 옮겨오는 것은 무리가 있어 조금 다르게 제작했다. 그 결과물이 20분 분량의 영상이다.
오랜만에 ‘킹덤하츠’ 신작이 공개됐다. 전작과 비교해 바뀌는 점 또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노무라 디렉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야기를 이어왔다. 이번 신작에서는 완결에 해당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리고 환상적인 세계를 주제로 개발해왔기에, 이전 작품보다 한층 강화된 액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트레일러에서 나왔듯이 보다 많은 적이 등장하며 캐릭터의 모션(동작과 움직임) 등도 발전될 것이다. 전투 역시 종&횡스크롤을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E3에서 ‘파이널판타지 15’를 공개한 이유는?
노무라 디렉터: 큰 이유를 꼽자면 차세대 게임기 발표에 맞추는 것이 여러모로 적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유저들의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공개하게 됐다.
‘베르서스’가 당초 PS3 독점 게임이었지만, E3에서 ‘파이널 판타지 15’로 명칭 변경 및 PS4 출시를 발표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노무라 디렉터: 처음엔 PS3와 PS4로 개발을 병행하고자 했지만, PS4 하나에 집중하게 됐다. PS3 독점으로 개발 중이던 ‘베르서스’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는데, 최고의 게임성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PS3로 ‘베르서스’ 개발을 진행해 온지 꽤 오래됐다. PS4로 전환된 요소는?
노무라 디렉터: PS3에서 개발한 리소스(데이터) 일부를 PS4에 옮겼으며, 주요 시스템의 경우 새롭게 만들었다. 구상해 왔던 것을 실제 표현하기 위해선 현 기종에서는 불가능했기에 차세대기에서 제작을 결정하게 됐다. 그래픽의 경우 여러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노무라 디렉터: 완성도에 대해 아직 수치로 말하긴 어렵다. 엔진의 경우는 이전과 동일하게 루미네스를 사용해 계속 개발 중이다.
▲ 지난 3월 아시아 지역에 출시된 '킹덤하츠 1.5 HD 리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