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중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인 '페이데이 2'
돈을 목적으로 은행을 털거나 금괴를 갈취한다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FPS 게임 ‘페이데이 2’가 오는 8월 PC, PS3, Xbox360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페이데이 2’는 지난 2011년 출시된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 개발사인 오버킬소프트웨어가 ‘신디케이트’로 유명한 스타브리즈에 인수됬고, ‘배틀필드 3’의 리드 디자이너가 개발에 참여하면서 전작 이상으로 FPS 게임의 생생한 현장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총기의 타격감 개선 그리고 잠입과 같은 비살상 플레이 지원까지, 전작이 돈을 갈취하고자 돌진하는 일반적인 총격전에 그쳤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팀워크에 따라 최소한의 살상으로 경찰이 출동하기 전에 돈을 갖고 튀는 완전 범죄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 '페이데이 2' 프로모션 영상
목표는 오직 돈, 세이프하우스에서 필요한 준비를 끝내자
‘페이데이 2’는 범죄를 전면으로 내세운 게임으로, 은행, 갤러리, 보석점 등 돈이 될 만한 모든 곳을 털어 갈취하는 것이 목표다.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달라스, 혹스턴, 체인스, 울프 등 총 4명이다. 게이머는 범행에 앞서 세이프하우스(아지트)에서 튜토리얼을 비롯한 기본적인 사격 훈련을 받을 수 있고, 지금까지 훔친 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액을 토대로 무기 밀매와 휴대하는 가면의 커스터마이징 등의 진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뺏고 죽이는 범죄 행각의 정도에 따라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 양이 많아지고, 레벨 업을 하게 되면 스킬을 강화해 더욱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
▲ 범죄를 전면으로 내세운 '페이데이 2' 은행, 갤러리, 보석점 등 돈이 될 만한 모든 것을 갈취하자
캐릭터 클래스는 ‘마스터마인드’, ‘고스트’, ‘테크니션’, ‘인포서’로 구분되며, 서로 다른 무기와 금고 털기 기술 같은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킬은 레벨 업에 따라 자동으로 얻게 되는 포인트와 일정 금액을 지불해 게이머 취향에 맞게 찍을 수 있다. 참고로 스킬의 종류는 회복 속도부터 총기 대미지 강화 등으로 나뉘며, 개중에는 항복한 경찰(적)을 아군으로 써먹는 재미난 스킬도 있다.
▲ 크게 한 탕을 노리는 강도 4인방, 독특한 형상의 가면이 포인트
전작과 달라진 점은 사실성과 현장감 강화
‘페이데이 2’는 전작보다 사실성과 현장감이 강화됐다. 광원 효과부터 캐릭터와 총기 모델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그래픽이 진보했다. 특히 총기 개수 추가와 타격감 개선을 비롯하여 액션 모션도 역동적으로 바뀌어 전작 이상의 사실적인 총격전의 재미가 더해졌다. 그리고 한 눈에 자신의 상태나 장비 파악이 용이하도록 인터페이스(UI) 위치와 아이콘 등도 개선했다.
시스템도 달라졌다. 전작에서는 캐릭터 레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총기와 스킬이 해금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신작에서는 레벨에 상관 없이 금액만 지불하면, 총기와 스킬의 구입 및 습득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캐릭터가 계속해서 달릴 수 있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신작에서는 일정 거리 이상을 달리면 속도가 느려지고 숨이 차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사격 시 게임 화면에 표시되는 조준점을 없앴고, 경찰(NPC)의 인공지능을 강화해 좀 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페이데이 2’는 전작보다 사실성과 현장감 강화가 핵심
▲ 그래픽과 모션 추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전작 이상으로 진보했다
또한, 미션에 따라 인질 또는 돈을 가방을 넣고 달려나갈 때가 있는데, 이때는 무게에 의해 이동속도가 느려지거나 게임 화면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의 사실성도 강화됐다. 특히 4인조 강도들의 개성을 강화했는데, 대표적으로 휴대 무기와 금고 털기 기술이다.
강도 4인조 중 다른 동료는 사용 불가능한 자신 만의 전용 무기를 두 개 이상씩 보유하고 있으며, 굳게 잠긴 금고를 털 수 있는 장비인 드릴, C4, 전기톱, 열쇠 등의 금고 털기 기술도 분류해 놓아 미션에 따라 최적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 여기에 경찰 인공지능을 높여 좀 더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화끈한 전면전 외에도 소음총 사용과 들키지 않고 몰래 뒤에서 경비를 암살하는 식으로 경찰이 들이닥치기 전에 목표물을 훔치고 몰래 빠져나가는 완전 범죄도 가능해졌다. 전작이 화력으로 맞붙는 단순한 전면전만 지향했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게이머의 성향에 따라 미션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