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 유서깊은 다크 판타지를 한글로!
2013.10.28 17:26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가 한글화 발매된다
칼립소미디어에서 배포하고 노우메나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RPG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The Dark Eye: Demonicon)’가 오는 30일(수)에 한글화 정식 발매된다.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는 독일의 인기 TRPG ‘더 다크 아이’의 세계관을 차용한 게임으로, 타락한 인간과 붕괴 직전의 도시를 배경 삼아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진행 도중 직접 선택지를 고를 경우 전반적인 게임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각도에서 디자인된 탄탄한 스토리가 몰입감을 높인다.
▲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칼립소미디어 유튜브 채널)
빛이냐 어둠이냐, 그것은 플레이어의 선택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는 잔혹한 세계에서 서로 의지하며 돈독한 우애를 다진 남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흑마법과 광신도, 타락한 사람들로 뒤덮인 대지에서 두 사람은 끊임없이 목숨을 위협받으며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어떤 선택을 하든지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의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플레이어는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고 헤쳐나가야 한다.
▲ 여동생이 좀 많이 세 보이시네요
억지로라도 우애가 좋아야 할 듯
▲ 선혈이 낭자하는 것이 영락없는 딥 다크 판타지
▲ 무분별하게 타락하면 이렇게 좀비처럼 된다는 교훈을 전해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덕성을 잃고 타락해버린 어두운 세계관이기에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선택지도 윤리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다. 가령 갈 곳 없는 고아를 거두어준 자상한 양아버지가 과거에 누군가를 고의로 살해했던 일이 밝혀졌을 때 이를 용서할 것인지, 또는 마을 사람들을 괴롭게 하던 부유한 연금술사가 위험에 처한다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직접 선택하게 된다. 특히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 특정 인물이나 세력을 동료 혹은 적으로도 만나게 되며, 이로 인해 세계관 전체를 뒤트는 결과를 낳기도 해 더욱 신중한 결정을 필요로 한다.
▲ 선택의 기로에 놓인 주인공
상당히 곤란해 보이는 표정
‘더 다크 아이’의 매력을 현세대기로 옮기다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의 전신이 된 작품 ‘더 다크 아이’는 울리히 키조브(Ulrich Kiesow)가 개발해 1984년에 출시한 TRPG로, 독일에서 ‘던전 앤 드래곤즈’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린 명작이다. 하프엘프와 드워프, 주술사 등 다양한 종족을 선택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성장에 따라 용기와 지혜, 카리스마, 민첩성, 힘까지 총 다섯 가지로 배분된 파라메터를 직접 배분 가능해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다.
▲ 적을 분자 단위로 사라지게 하는 마술
▲ 하지만 역시 남자라면 정정당당하게 1:1로!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 역시 위와 같은 시스템을 충실히 따른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플레이어가 설정한 방향대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은 특수한 힘을 활용해 외형을 변경하며, 플레이 도중에 얻는 다양한 아이템을 조합해 물약과 치명적인 독검, 마법이 부여된 갑옷 등도 제작 가능하다.
당초 TRPG였던 ‘더 다크 아이’의 매력을 실시간 액션 RPG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의 묘미다. 3D 그래픽을 채택하면서 이펙트가 화려해졌으며, 근접 공격 콤보를 더해 액션성을 강화하는 등 기존 작품에서 느낄 수 없었던 타격감을 선사한다.
▲ 일대 다수 전투의 화려함(?)
▲ 화면 전환도 꽤 박진감 넘칩니다
이 외에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최대 8인까지 지원, 싱글 캠페인을 완료한 후에도 각 플레이어의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데모니콘: 더 다크 아이’ 한글판은 오는 30일(수)에 PC로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