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뉴 던스 정식서비스와 차일드 오브 라이트 발매
2014.04.28 04:0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지난 주에는 강제적 셧다운제의 헌법소원 판결이 발표됐습니다. 결과는 7:2로 합헌으로 결정됐습니다. 결과를 아쉬워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게임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게임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단순히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을 막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게임문화를 정립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면 합니다.
이번 주에는 부활을 꿈꾸고 있는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30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묵향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타이탄 리턴즈’도 서비스 재개에 앞서 30일부터 7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갖죠. 패키지 쪽에서는 동화 같은 스토리와 몽환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 유비소프트의 신작 ‘차일드 오브 라이트’가 30일에 정식 발매됩니다. 친숙한 캐릭터와 쉬운 조작을 앞세운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도 오는 1일에 출시됩니다.
뉴 던전스트라이커 정식 서비스 (4월 30일, 온라인)
▲ '뉴 던전스크라이커' 트레일러 (영상제공: 액토즈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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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뉴 던전스트라이커’가 4월 30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모두 알다시피 ‘던전스크라이커’는 서비스 11개월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전철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이덴티티게임즈는 겉모습을 제외한 게임 내 모든 시스템을 뜯어고쳤습니다. 우선 사냥 시 장착 가능한 장비를 바로 제공하고, 아이템 등급을 4단계에서 7단계로 구분해 파밍의 재미를 살렸습니다. 즉, 예전처럼 일일이 재료를 모아 필요한 물품을 만들어야 했던 과정이 생략된 셈입니다.
또한 한정된 스킬 포인트를 다수의 직업이 나눠가지던 육성 시스템을 개편해, 각 직업별로 충분한 포인트를 제공해 유저들이 원하는 기술을 마음껏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던전 하나당 플레이 타임을 30분에서 5~8분으로 줄이고 파티형 던전인 ‘어비스’를 추가해 던전 공략에도 생동감을 더했죠. 엔드 콘텐츠 ‘시간의 균열’과 ‘공간의 균열’에도 변화가 찾아오며, 신규 콘텐츠인 최고난이도 던전 ‘챌린지 던전’도 추가됩니다.
‘뉴 던전스크라이커’가 과거의 실패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타이탄 리턴즈 1차 비공개테스트 (4월 30일, 온라인)
▲ '타이탄 리턴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이야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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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소프트가 개발, 퍼블리싱하는 ‘타이탄 리턴즈’가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8일 동안 1차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합니다.
‘타이탄 리턴즈’는 앞서 소개한 ‘뉴 던전스크라이커’와 마찬가지로 2번째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기존에는 ‘묵향온라인’이라는 타이틀로 알려져 있었죠. ‘묵향온라인’에서 ‘타이탄 온라인’으로 타이틀이 바뀐 이 게임은 2011년 한국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그 후, ‘타이탄 온라인’은 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서비스를 이어왔죠. 이 와중 말레이시아 서버에서 활동 중인 한국 게이머의 요청에 따라 서비스 재개가 결정된 것입니다.
‘타이탄 리턴즈’는 무협 MMORPG로, 유명 판타지소설 ‘묵향’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설의 외전에 수록된 거대병기 ‘타이탄’이 게임 속에 등장한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소설 속 주인공이 겪었던 성장과정이 반영된 전직 시스템과 여러 유저들이 함께 ‘진’을 구축해 사용하는 ‘합공 무공’ 역시 주요 재미 요소로 손꼽힙니다.
차일드 오브 라이트 정식 발매 (4월 30일, PC, PS3, PS4)
▲ '차일드 오브 라이트' 스크린샷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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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가 개발하고 인트라게임즈가 한국 배급을 맡은 ‘차일드 오브 라이트’가 4월 30일 PC, PS3, PS4 기종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됩니다. PC는 패키지, PS3와 PS4 버전은 PSN 전용 다운로드 버전으로 즐길 수 있죠.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유비소프트의 차세대 2D 게임엔진 ‘UBlart 프레임웍크’로 제작된 RPG입니다. 이번 타이틀의 가장 큰 특징은 동화책을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스토리입니다. 플레이어는 레무리아 왕국의 공주 ‘오로라’가 되어 ‘블랙퀸’이 훔쳐간 태양과 달, 별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셀 애니메이션처럼 여러 장의 투명 필름이 겹쳐진 듯한 필드 디자인과 수묵화와 같은 채색이 마치 동화책 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2D 횡스크롤 RPG인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필드 곳곳에 숨겨진 비밀과 중요 오브젝트를 찾고, 퀘스트를 수행해 스토리를 진행시켜야 합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각 퀘스트의 진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가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집니다. 전투는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적을 만나면 전투 스테이지로 이동해 ‘오로라’와 그녀를 돕는 동료 NPC ‘이그니클스’가 함께 차례로 몬스터를 상대하는 식입니다. 또한 별도의 스킬 트리가 있어, 주인공과 동료 캐릭터를 원하는 방식으로 키우는 요소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 한글화 정식 발매 (5월 1일, 3DS)
▲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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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개발, 퍼블리싱하는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가 5월 1일 3DS 기종으로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타이틀에는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인 마리오와 요시, 쿠파, 그리고 ‘동키콩’의 마스코트 ‘동키콩’이 출연합니다. 친숙한 얼굴을 내세운 만큼 ‘마리오 골프 월드 투어’는 누구나 편히 즐기는 캐주얼 골프 게임을 지향합니다 특히 터치스크린에 있는 골프공을 직접 터치해 샷을 칠 수 있어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여기에 숙련가를 위해 바람 방향과 세기, 장애물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본격적인 골프를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본인의 Mii 캐릭터로 출전해 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한 ‘프린세스 클럽’과 인터넷 통신을 통한 네트워크 플레이, 최대 4명이 함께 골프를 치는 로컬 통신 플레이가 지원됩니다.
데이라이트 (4월 30일, 스팀)
▲ '데이라이트'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좀비 스튜디오가 개발, 퍼블리싱하는 공포게임 ‘데이라이트’가 4월 30일 스팀에 출시됩니다.
아무도 없는 병원에서 홀로 깨어난 주인공은 위험을 피해 끊임없이 달아나야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인공은 깨어나기 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데이라이트’에는 전투가 없습니다. 주인공은 괴물을 물리칠 무기 하나 가지고 있지 않으며 할 수 있는 일은 도망가는 것뿐이죠.
게임 안에서 주어지는 도구는 스마트폰 하나뿐입니다. 스마트폰의 라이트를 켜서 어두운 전방을 비추거나 GPS와 나침반, 지도를 동원해 올바른 탈출 통로를 찾아내야 합니다. 도중에 귀신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서 밝혔듯이 그 즉시 도망쳐서 목숨을 보전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활용한 독특한 진행 방식과 적을 직접 물리칠 수 없다는 점이 이 ‘데이라이트’의 특징입니다.
이 ‘데이라이트’는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되었는데요,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폐쇄된 병동의 으스스한 느낌을 세밀하게 구현해냈다는 것이 개발진 측의 설명입니다.
블러드레인 비트레이얼 (5월 1일, 스팀)
▲ '블러드레인 비트레이얼'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애브스트랙션 게임즈가 갭라하고 미드나이트 시티가 배급하는 ‘블러드레인 비트레이얼’이 5월 1일 스팀을 통해 발매됩니다.
매력적인 여성 뱀파이어 ‘레인’이 등장했던 3D 액션 게임 ‘블러드레인’을 기억하시나요? 게임의 유명세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되며 이슈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이번 타이틀은 이 ‘블러드레인’ 시리즈의 최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뱀파이어 헌터 집단 ‘브림스톤 소사이어티’의 일원이 되어 이들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은 3D 액션이었던 것을 2D 횡스크롤 액션으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2D를 기반으로 한 핵 앤 슬래쉬 액션을 지향하는 ‘블러드레인’은 적을 쓰러뜨릴 때 강렬한 선혈효과를 넣어 ‘뱀파이어 액션’의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적의 피를 빨아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는 원작의 특징적인 요소도 계승했습니다.
크로와르 시그마 (5월 1일, 스팀)
▲ '크로와르 시그마' 트레일러 (영상출처: 유튜브)
소브니어 서클이 개발하고 뉴미디어가 퍼블리싱하는 핵 앤 슬래쉬 액션게임 ‘크로와르 시그마’가 5월 1일 스팀을 통해 출시됩니다.
‘크로와르 시그마’를 제작한 소브니어 서클는 동인게임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크로와르 시그마’ 역시 동인게임으로 ‘고속액션’을 전면에 내세웠죠. 여기서 ‘고속’은 비단 전투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로와르 시그마’는 불필요한 부분을 생략하고 모든 시간을 전투에 투자해 속도감 있는 진행을 꾀하고 있습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는 15분 안에 스테이지를 마감해야 하며 보상 시간은 십여 초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속전속결이 핵심이죠.
스토리 역시 간결합니다. 게임 속 세계 일란스의 2대 세력 ‘아리스토크라츠’와 ‘나이츠’를 대표하는 여성 2인이 대결을 펼쳐 승리하는 쪽이 여왕을 도와 나라를 통치한다는 것입니다. ‘아라스토크라츠’의 ‘루크’와 ‘나이츠’의 프란’ 외에 별도 등장인물을 두지 않은 심플한 구성이 특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