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따먹기 TPS, 닌텐도 Wii U 신작 ‘스플래툰’ 공개
2014.06.11 04:28 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이번에 깜짝 공개된 '스플래툰'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 공식 유튜브 채널)
맵 곳곳에 뿌린 물감 사이를 오가며 전투를 벌이는 독특한 감각의 슈팅 게임 ‘스플래툰(Splatoon)’이 공개되었다.
닌텐도는 10일(현지시각), 'E3 2014' 디지털 이벤트를 열고 자사의 신작 TPS '스플래툰’을 발표했다. '스플래툰'은 각종 페인트 무기를 사용해 벽면이나 지면에 색을 입히고, 자기 편의 물감 사이를 이동하며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일반적인 TPS와 달리 페인트 건, 페인트 롤러 등의 독특한 무기를 사용하며, 적 뿐 아니라 땅과 벽 등에 고루 페인트를 발사해 영역을 차지해야 한다. 킬/데스가 아니라 자신의 팀 색으로 색칠된 영역의 크기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 얼마나 맵을 자신의 색으로 많이 칠했는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카툰 풍으로 묘사된 캐릭터들이 오징어로 변신해 자신의 팀 색으로 칠해진 영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모습에서부터, 맵 곳곳으로 빠르게 날아가 전투에 합류하는 '스플래툰'만의 독특한 게임 플레이가 소개된다. 일반적인 물총 방식의 페인트 건 외에도 적을 뭉개며 자신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거대 페인트 롤러, 페인트 바주카, 레이저 건 등 다양하고 특이한 무기도 선보여졌다.
오징어 변신은 페인트 면을 통한 빠른 이동 외에도, 매복이나 순간이동 등 다양한 전략에 활용된다. 다만, 팀의 페인트가 색칠된 곳에서만 변신이 가능하며, 상대방 팀의 색깔에 진입할 경우 끈적끈적한 늪에 빠진 것 마냥 느려지는 등 패널티도 존재하기 때문에 전략적인 이용이 필수다.
‘스플래툰’은 2015년 중에 Wii U로 출시될 예정이다.
▲ 개발진 인터뷰에 의하면, 캐릭터의 모습은 오징어를 의인화한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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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총외에도 거대 페인트 롤러와도 같은 무기들이 존재한다
▲ 상대 진영보다 더 많은 영역을 색칠하자!
▲ 미니맵을 이용하여 전장으로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