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그린 사전 공개 서비스, 스윙 하나에 모든 것을 담아
2014.10.23 13:56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온 그린' 사전 공개 서비스가 오는 23일 시작한다 (사진제공: 골프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퍼블리싱하고, 골프존 엔터테인먼트(이하 골프존)에서 개발한 ‘온 그린’이 오는 23일(목) 사전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다.
‘온 그린’은 스크린 골프 업계 1위인 ‘골프존’에서 제작한 온라인 골프 게임으로, 크라이 엔진 3를 탑재해 사실적인 코스 풍경과 물리효과를 구현했다. 여기에 스크린 골프 느낌을 주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현실감 넘치는 싱글 및 멀티플레이 모드로 리얼 골프의 재미를 게임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 '온 그린' 공식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3가지 골프 스타일로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이번 ‘온 그린’ 사전 서비스부터 캐릭터 스타일이 적용되면서, 전보다 더 뚜렷해진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캐릭터는 계정 당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으며, 4레벨에 도달하면 ‘히터(Hitter)’, 테크니션(Technician)’, ‘스윙어(Swinger)’ 중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한 분야에 특화된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다. 스타일을 정한 후에는 캐릭터에 있는 스핀, 커브, 파워, 임팩트 등의 능력치가 이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된다.
각 스타일을 살펴보면, ‘히터’는 강한 스윙이 인상적인 힘 중심의 스타일로, 비거리가 긴 홀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스윙어’는 부드러운 스윙과 지형에 대한 페널티를 거의 안 받는 정확도 중심의 스타일로, 중간 및 짧은 거리의 홀에서 샷 정확도가 높다. ‘테크니션’은 다양한 스핀과 커브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기교 중심 스타일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이처럼 각 스타일은 실제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플레이 성향과 유형을 그대로 담고 있다..
▲ 캐릭터 스타일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 각 스타일 별로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노하우가 담긴 물리 효과, UI에서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골프존은 ‘온 그린’을 개발하면서, 스크린 골프의 노하우를 물리 엔진에 반영했다. 일반적인 골프 게임이 미리 물리 모델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공의 움직임을 고르는데 반해, ‘온 그린’은 유저가 입력한 데이터를 풍향, 풍속, 코스 지형 등 샷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안에 대입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도출한다. 또한 플레이어가 입력한 스윙 파워, 멘탈 수치, 정밀도, 공의 회전 등 세세한 요소도 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샷에 적용된다.
언뜻 보기에도 복잡해 보이는 이런 물리효과를 ‘온 그린’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으로 그려낸다. ‘온 그린’은 지난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에서 유저로부터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크린 골프와 동일한 구성으로 인터페이스를 수정했다. 사용자 정보, 미니 맵, 그린 맵 등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지형의 고저 차, 바람의 방향, 세기, 바람이 부는 애니메이션, 퍼팅 시 격자 무늬 지형 안내 표현까지 모두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적용했다.
▲ 인터페이스를 통해 샷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그린 경사나 공이 굴러가는 방향을 더 쉽게 알 수 있다
눈부신 자연 환경에서 즐기는 라운딩의 묘미
‘온 그린’에서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고유의 특징을 지닌 6종의 코스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흔히 타 골프 게임에서 보던 평범한 그린과 페어웨이 위주의 코스 대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다양한 장소에서 라운딩이 이루어진다. 이번 사전 서비스에서는 ‘힐’, ‘루브라포레스트’, ‘파노라마 베이’, ‘스프링필드’, ‘문라이트 쉐도우’, ‘트로피칼 아일랜드’ 총 6개의 코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우선 ‘힐’은 가장 처음 만나는 코스로, 홀마다 폭포, 바위, 풍차 등 따듯한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자연경관이 연출되어있다. 특히 코스가 전반적으로 경사가 심하지 않고 완만하여 초보자라도 손쉽게 버디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루브라 포레스트’는 9홀 36타의 코스로, 심한 지형 굴곡과 곳곳에 해저드와 벙커가 위치한다. 덕분에 ’힐’보다는 조금 더 전략적인 공략을 요구한다. 주위 풍경으로는 세련되고 아름다운 다리, 빌딩 등 현대적인 건물과 붉게 물든 숲이 가을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파노라마 베이’는 위의 두 코스와 달리, 바다 근처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바람과 승부를 경험하게 된다. 실제 해변에 온 것처럼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공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코스로는 ‘트로피칼 아일랜드’도 있는데, 해변이 아닌 작은 섬에서 라운딩이 펼쳐지기 때문에 바다 위로 공을 넘겨야 하는 구간이 많다.
▲ 초보자들이 제일 처음 접하는 코스 '힐'
▲ '루브라 포레스트'에서 건물과 숲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 '트로피칼 아일랜드'는 흡사 고급 해변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스프링필드’에서는 히말라야 산맥을 방불케 하는 설산에서 라운딩을 즐기게 된다. 인위적으로 만든 코스가 아닌, 자연 그대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지형 기복과 바람이 상당히 심하다. 덕분에 자칫 잘못하면 설산 밑으로 굴러 내려가는 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라이트 쉐도우’는 평소에 즐길 수 없는 야간 라운딩이 가능하다. 도시 교외의 아름다운 골프장에서 고즈넉한 달빛을 받으면서 은은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각 코스는 자신만의 고유한 특징과 환경을 담고 있다.
▲ 자칫 잘못하면 공이 절벽 밑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 '문라이트 쉐도우' 코스에서 야간 라운딩을 즐겨보자
미션, 스트로크, 대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골프
‘온 그린’에는 크게 ‘미션’, ‘스트로크’, ‘시즌’ 총 3개의 플레이 모드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 ‘스트로크’는 다시 ‘빠른 스트로크’와 ‘친선 스트로크’로 나뉜다. ‘빠른 스트로크’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설정하고 무작위로 선택된 플레이어와 코스에서 라운딩을, ‘친선 스트로크’에서는 방을 만들어서 최대 4명이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시즌’은 일정 기간 동안 열리는 골프 대회로, 참여 후 획득한 ‘시즌 랭킹 포인트’나 라운딩 최종 결과에 따라 시즌 순위와 보상이 결정된다. 특히 많은 유저와 경쟁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게임머니와 아이템 등 보상도 얻을 수 있어 일반 스트로크와는 다른 재미를 보인다.
‘시즌’ 대회는 크게 시즌 포인트가 적용되지 않는 ‘퍼블릭 대회’, 한 시즌의 순위를 경쟁하는 ‘정규 시즌 대회’ 그리고 운영자와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 대회’ 총 3종이 있다. 이번 사전 서비스에서는 ‘정규 시즌 대회’로 ‘OG 투어 프리시즌’이 진행될 예정으로, 순위에 따라 게임 내 보상과 OG 코인 등 모든 대회 중 가장 큰 보상을 지급한다. 물론, 정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상점이나 PC방 추가보상에서 얻을 수 있는 전용 티켓이 필요하다.
▲ 가볍게 친구 혹은 플레이어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로크'
▲ 시즌 대회에서 우승하는 영예를 누려보자!
마지막으로 ‘미션’은 코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새로운 코스를 열기 위한 모드다. ‘미션’은 튜토리얼 개념의 ‘비기너 미션’과 ‘일반 미션’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미션’에서 또다시 총 17개의 ‘코스 오픈 미션’과 ‘정복 미션’으로 나뉜다. 처음에는 커브를 구사하거나 홀에 공을 넣는 등 게임을 익히는 수준의 난이도를 보이지만, 점차 정해진 횟수 만에 공을 넣는 등 도전적인 ‘미션’이 등장한다.
‘온 그린’은 10월 23일(목)부터 11월 2일(일)까지 사전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후 빠른 시일 내 공개 서비스 돌입 예정이다.
▲ 코스 오픈 미션을 클리어하면 새로운 코스를 사용할 수 있다
▲ 드넓은 자연에서 골프 한판, '온 그린'에서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