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정액제가 아냐? ‘검은사막’ 커밍아웃에 게이머들 깜짝
2014.12.05 18:28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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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 ‘검은사막’ 공개 서비스 기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예상과 달리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된다는 소식에 게이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죠.
발표에 따르면, ‘검은사막’의 부분유료화 정책은 유료로 충전할 수 있는 포인트 ‘펄’로 게임 속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을 주로 합니다.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겠다는 것이 핵심이죠.
유저들이 놀란 이유는 ‘검은사막’ 정도의 대형 MMORPG가 시작부터 부분유료화를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서비스 10년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정액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블레이드앤소울’이나 ‘아이온’ 도 정액제를 고수하고 있죠.
'검은사막'의 예상치 못한 행보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화제로 떠올랐죠. 우선, 찬성 쪽은 오랜만에 출시되는 대형 MMORPG를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기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게임메카 레이무님은 “정액제인 줄 알고 안 하려고 했지만… 부분유료화면 일단 한번 해봐야겠네요. 몇 달 해보고 재미없으면 빠지고, 재미있으면 지르는 거죠”라고 반가움을 표시했습니다. 게임메카ID 참신한소재 “30레벨은 찍어야 한다고 하니, 일단 찍어보겠습니다”라며 우선 게임을 해보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반면, 부분유료화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유저도 상당합니다. ‘검은사막’은 하드코어 유저들이 좋아할 요소들이 많은데, 라이트 유저를 잡기보다는 정액제로 핵심 유저층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지적이죠. 게임메카ID 요크셔님은 “많이 고민해서 부분유료화 선택한거겠지만 괜한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금액만 조금 낮추고, 다른 게임들처럼 월정액제로 가면 더 좋았을 텐데요”라며 걱정 섞인 댓글을 남겼습니다. 게임메카ID 소여님은 “어쩔 수 없이 대부분의 게임이 부분 유료 테크를 타는구나”라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검은사막’의 행보는 ‘아키에이지’를 떠오르게 합니다. 정액제를 앞세워 당당히 출발한 ‘아키에이지’는 결국 부분유료화로 돌아서며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죠. 이와 달리 처음부터 부분유료화로 서비스하되, 정성 어린 운영으로 ‘장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검은사막’은 성적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검은사막’의 행보, 좀 더 지켜봐야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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