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가 되고싶어, 모바일 보드게임으로 부활한 ‘트릭스터’
2015.02.09 17:45 게임메카 허새롬 기자
▲ '소환사가 되고싶어' 테스트가 시작됐다 (사진제공: 엔트리브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에서 개발하는 모바일 보드 RPG ‘소환사가 되고싶어(이하 소시퍼)’ 테스트가 9일(월)부터 일주일간 진행된다.
‘소시퍼’는 지스타 2014에서 공개된 모바일게임으로, 보드게임 진행 방식을 기반으로 RPG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엔트리브소프트에서 제작한 온라인게임 ‘트릭스터’의 세계관과 그래픽 풍을 접목해, 픽셀아트 느낌이 물씬 나는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안드로이드 기기 유저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는 총 123개의 스테이지와 스페셜 던전 4개, 캐릭터 800여 종, 드릴 시스템이 공개된다.
▲ '소환사가 되고싶어' 트레일러 (영상제공: 엔트리브소프트)
모바일로 돌아온 ‘트릭스터’
‘소시퍼’는 지난 2014년 1월 서비스를 종료한 PC 온라인게임 ‘트릭스터’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온 게임이다. 유저는 세계적인 대부호가 전 재산을 투자해서 만든 가상게임에 도전하는 소환사 중 하나가 되고, 다양한 소환수를 만나면서 강해지게 된다.
‘소시퍼’ 속에서 ‘트릭스터’는 전설로 내려오는 최강의 소환수 중 하나로 등장한다. 더불어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NPC의 설정 또한 ‘트릭스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더욱 반갑고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 이 드릴 어디서 많이 봤는데?!
▲ 카드 일러스트에서도 '트릭스터'의 귀여운 느낌이 가득
특히, ‘트릭스터’만의 매력 중 하나였던 ‘드릴 시스템’은 ‘소시퍼’에도 도입된다. 드릴 시스템은 ‘소시퍼’ 속에서 미니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데, 미니게임 중 ‘발굴’ 메뉴를 누르면 보상이 각기 다른 발굴 전용 맵에 입장하여 주어진 횟수만큼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다. 더불어 드릴을 강화하면 발굴 횟수가 올라간다.
보드게임과 RPG의 만남
‘소시퍼’는 ‘부루마블’류 보드게임 진행 방식과 턴제 전투를 접목한 콘텐츠를 핵심으로 삼는다. 보드판 형태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이동하며, 그 도중 몬스터가 있는 칸에 도착하면 전투를 진행하는 식이다. 전투 파티는 최대 7명으로 구성할 수 있고, MP게이지가 활성화되면 각 소환수마다 고유 스킬을 사용해 적을 처리한다.
RPG의 재미는 소환수를 육성하는 시스템에서 발휘된다. 전투의 핵심이 되는 소환수들은 재료 카드를 모아 성장시킬 수 있는데, 최대 레벨에 도달하면 더욱 강력한 소환수를 진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소환수는 물과 불, 나무, 어둠, 빛까지 총 다섯 가지 원소 속성을 각각 지니고 있는데, 속성 간 상성이 존재해 입장한 스테이지의 속성을 고려해 파티를 구성해야 한다.
▲ 한 칸씩 나아가다
▲ 몬스터가 있는 칸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진다
▲ 재료를 모아 캐논쉘을 진화시켰더니
갑자기 미소녀화
작아서 더 귀여운 ‘픽셀 아트’ 그래픽
‘소시퍼’의 모티브가 된 게임 ‘트릭스터’는 동화를 떠올리게 하는 세계관과 그에 걸맞는 아기자기하고 개성 있는 2D 픽셀 캐릭터로 관심을 받았다. 그런 만큼 ‘소시퍼’에서도 ‘트릭스터’의 픽셀 캐릭터들이 보여줬던 귀여움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카드로 획득 가능한 소환수들도 저마다 다른 픽셀 캐릭터로 게임 내에 등장한다. 특히, 소환수 진화를 통해 변한 카드 일러스트도 픽셀 캐릭터에 적용된다.
▲ 오밀조밀 귀엽다
▲ 카드 정보를 보면 픽셀 캐릭터도 확인 가능
이 외에 플레이어 캐릭터와 몬스터도 각기 다른 모션을 가진 픽셀 캐릭터로 구현된다. ‘소시퍼’에 삽입된 소환수와 캐릭터를 모두 합치면 총 800여 종에 달하기에,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소시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시퍼’의 테스트는 9일(월)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며, 정식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