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포켓몬의 살벌한 격투 '폭권 토너먼트'
2015.07.16 12:02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폭권 토너먼트' 아케이드 버전이 16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포켓몬컴퍼니와 반다이남코게임즈에서가 공동 개발한 대전액션 신작 ‘폭권 토너먼트’ 아케이드 버전이 7월 16일(목) 출시된다.
‘폭권 토너먼트’는 포켓몬컴퍼니의 ‘포켓몬스터’를 소재로 한 대전액션 게임으로, ‘철권’ 시리즈로 잘 알려진 하라다 PD가 지휘를 맡았다.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 준비된 다양한 종류의 ‘포켓몬’을 조작해 대전 격투를 즐기게 된다. 특히 ‘포켓몬’ 특징을 살린 공격은 물론, 전투를 지원하는 ‘서포트 포켓몬’, 공격에 따라 시점이 바뀌는 ‘페이즈 변화’, 트레이너와 공명해 일시적으로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공명 버스트’ 등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인다.
▲ '폭권 토너먼트'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피카츄’부터 전설의 포켓몬 ‘스이쿤’도 배틀 참전
현재 공개된 ‘폭권 토너먼트’ 캐릭터 수는 총 9종이다. 포켓몬스터 마스코트 ‘피카츄’는 물론,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괴력몬’, 염력을 다루는 ‘가디안’, 신비한 ‘파동’의 힘을 다루는 ‘루카리오’, 유령 포켓몬 ‘팬텀’, 불을 다루는 용 포켓몬 ‘리자몽’, 그리고 강력한 전설의 포켓몬 ‘스이쿤’ 등이 출전한다. 추후 더 많은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 다양한 종류의 포켓몬이 대전에 참전했다
‘폭권 토너먼트’ 기기에 붙어있는 조이스틱 대신, 따로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컨트롤러 형태는 PS4나 Xbox One에서 사용되는 것과 구성이 유사하다. 왼쪽에는 방향키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는 공격과 점프를 담당하는 X, Y, A, B 버튼 4개가 위치한다. 여기에 좌, 우측 상단에는 가드와 ‘서포트 포켓몬’을 발동할 수 있는 L키와 R키가 있다.
대전액션 게임으로 장르가 바뀌면서, 각 포켓몬은 기본적으로 ‘통상 공격’, ‘가드’, ‘잡기’ 기술을 가지고 있다. 마치 ‘철권’처럼, 각 기술은 상성 관계를 이룬다. 예를 들어, 방어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기본 공격을 막아낼 수 있고, 반대로 잡기는 방어 중인 상대를 던져버릴 수 있다. 그리고 잡기를 시도하는 적에게는 기본 공격을 사용해 막을 수 있다.
▲ 아케이드 전용 컨트롤러의 모습
기본적인 전투 상성 외에도, 각 포켓몬 특징을 살린 4가지 고유 기술도 존재한다. 특히 기술 구성이 각각 달라서, 플레이 스타일에도 큰 차이를 보여준다. 한 예로, ‘스이쿤’은 ‘하이드로 펌프’, ‘오로라 빔’ 등 기술이 대부분 원거리 기술인 반면, ‘괴력몬’은 돌진과 연타 등 강력한 한방을 자랑하는 근접 기술이 주를 이룬다.
주요 포켓몬 외에도, 전투 중 플레이어를 지원하는 ‘서포트 포켓몬’도 있다. ‘서포트 포켓몬’으로 ‘애몽가’, ‘푸호꼬’, ‘주리비얀’, ‘라프라스’, ‘개굴반장’, ‘이브이’ 등이 등장한다. ‘주리비얀’처럼 직접 적에게 피해를 주는 기술부터, ‘이브이’처럼 아군 체력을 회복하고 공격력을 강화하는 기술 등 각 ‘서포트 포켓몬’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어를 지원한다.
▲ 피카츄의 '10만 볼트'나 '번개'도 게임 내 기술로 등장!
▲ 귀여움과 지원을 담당하는 '서포트 포켓몬'
공격에 따라 바뀌는 ‘페이즈’... 보는 즐거움 잡았다
‘폭권 토너먼트’에서 플레이어는 기존 대전격투 게임과 마찬가지로, 3판 2선승제 라운드 룰로 대전을 펼치게 된다. 상대 체력 게이지를 0로 만들면 1승을 거두며, 라운드마다 새로운 ‘서포트 포켓몬’을 지정할 수 있다.
‘폭권 토너먼트’ 라운드 전투에서 가장 핵심 시스템은 바로 ‘페이즈 변화’다. 이번 작품에서는 3인칭 시점의 ‘필드 페이즈’와 시점이 통상적인 격투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횡스크롤로 고정된 ‘듀얼 페이즈’ 두 가지를 채택했다. 거리를 두고 견제할 때는 ‘필드 페이즈’로, 근거리 전투를 펼칠 때는 ‘듀얼 페이즈’로 바뀌기 때문에, 한층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처음에는 '필드 페이즈'로 견제 공격만 하다가...
▲ 근접 공격에서는 이렇게 '듀얼 페이즈'로 전환!
트레이너와 포켓몬 마음을 하나로, 최후의 일격 ‘공명 버스트’
‘폭권 토너먼트’에는 타 대전격투 게임과 유사하게, 전투 중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는 ‘공명 버스트’ 시스템이 존재한다. ‘공명 버스트’는 전투 중 차오르는 ‘공명 게이지’를 소모해 발동할 수 있으며, 트레이너와의 컷신과 함께 포켓몬이 빛에 휩싸인다. 이후, 일정시간 동안 공격력이 대폭 상승해, 단숨에 적을 밀어붙일 수 있다.
또한, ‘공명 버스트’ 발동한 상태에서는 필살기인 ‘버스트 어택’도 1번 사용할 수 있다. 기술을 발동하면 화려한 컷신과 함께,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포켓몬마다 사용하는 ‘버스트 어택’도 모두 다르다. 한 예로, ‘팬텀’은 ‘메가 진화’를 한 후 상대를 공격하고, ‘루카리오’는 거대한 크기의 ‘파동’ 에너지를 적에게 쏜다.
‘폭권 토너먼트’ 아케이드판 국내 정식 발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 '공명 버스트'에 돌입하면 이렇게 컷신과 함께 강해진다
▲ '버스트 어택'으로 상대에게 엄청난 대미지를 주자
▲ 메가 진화 후 공격하는 팬텀의 '버스트 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