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로얄홀덤 HPT Premium, 예선만 뚫으면 오프라인 본선까지 참여 방법 총정리
2026.08.12 22:36:02 • 조회수 70

홀덤 대회 얘기가 나오면 늘 따라붙는 반응이 있다. "재밌어 보이긴 하는데 오프라인 대회는 아무나 나가는 게 아니지 않냐"는 것. 실제로 예선부터 프로들이 진을 치고 있는 대회도 많다 보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요즘 화제인 한게임 로얄홀덤의 'HPT Premium' 시즌5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모바일 앱에서 온라인 예선만 통과하면 진짜 오프라인 테이블에 앉을 수 있는 구조라, 문턱 자체가 낮은 편이다. 마침 예선이 한창 진행 중이라 참여 방법과 요령을 정리해봤다.

이번 시즌 상금 규모는 16억 원. HPT가 다섯 번째 시즌을 맞으면서 나온 숫자 중 가장 크다. 대면 경기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며, 빗썸이 대회를 주관하고 실제 진행은 SOOP 쪽에서 맡고 있다. 이 무대에 서려면 지금 열리고 있는 온라인 예선, 새틀라이트 토너먼트부터 넘어야 한다. 7월 10일 시작해서 9월 10일까지 약 두 달간 계속되니 시간적으로 쫓길 이유는 없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판이 열려서, 오늘 못 챙겼다고 다음 기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7월 28일부터 그동안의 대회 참가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생겼는데, 이걸 기념해서 8월 9일까지 이벤트가 함께 돌아가고 있다. 별도로 뭘 신청할 필요 없이 새틀라이트에 들어가기만 하면 각종 티켓 추첨에 자동으로 이름이 걸리는 방식이다. 판을 자주 돌릴수록, 바이인을 많이 할수록 뽑힐 확률도 같이 오른다고 하니 어차피 예선을 준비 중이라면 이 기간에 맞춰 움직이는 편이 낫다.

구조만 보면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단계별로 하나씩 밟아가면 되는 형태다. 문제는 새틀라이트 자체의 진입 장벽이다. 바이인이 420억 칩으로 잡혀 있어서 처음부터 곧장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그 앞 단계로 참가권을 따는 코스가 따로 마련돼 있는데, 이름이 '새틀 for 새틀'이다. 매일 한 번 공짜로 열리는 프리롤에서는 성적 상위 10명에게 티켓이 돌아가고, 42억 칩을 걸고 참여하는 유료 회차는 하루 아홉 번 열리며 11명당 1장꼴로 티켓이 나온다. 이 두 방식을 다 챙기면 하루에만 참가권을 노려볼 기회가 열 번 생기는 셈이다.

이렇게 확보한 티켓으로 진짜 예선인 새틀라이트에 도전한다. 시간대는 오후 5시 30분, 7시 30분, 9시 30분, 11시 30분으로 하루 네 번. 저녁 이후에 몰려 있다 보니 낮에 일하는 사람도 크게 무리 없이 시간을 낼 수 있다. 시작 칩은 10,000개, 리엔트리는 열 번까지 허용되고 블라인드는 7분 간격으로 오른다. 상위 20명이 본선 티켓을 손에 넣는데, 그중 9명은 2장씩, 나머지 11명은 1장씩 받는다. 티켓을 총 2장 모으면 본선 자격이 완성된다. 그날 다 못 쓴 티켓이라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어서, 다음 회차로 그대로 이어서 쓸 수 있다.

새틀라이트에서는 순위를 최상위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 티켓만 확보하면 그걸로 임무 완료인 자리라서, 애매한 반반 승부를 자주 벌일 이유가 없다. 먼저 첫 두 장을 받는 순간부터 판단이 시작된다. 포켓 에이스 같은 압도적인 패는 확률상 좀처럼 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실제 승부를 가르는 건 애매한 패를 얼마나 미련 없이 접느냐 쪽이다. 낮은 페어나 무늬가 맞는 연속 숫자 카드는 뒤쪽 순서에서라면 시도해볼 만하지만, 먼저 판단해야 하는 앞쪽 자리에서 붙잡고 있으면 대체로 손해로 돌아온다. 남들 행동을 다 보고 마지막에 결정할 수 있는 위치일수록 운신의 폭이 넓어진다는 정도만 기억해두면 된다.

플랍부터는 C벳, 즉 컨티뉴에이션 베팅 감각이 필요하다. 프리플랍에서 먼저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플랍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는 베팅인데, 크기와 타이밍을 매번 똑같이 가져가면 상대에게 금방 읽힌다. 보드에 딱히 그림이 없는 경우라면 작게 걸어도 충분히 상대를 물러서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스트레이트나 플러시가 나올 여지가 있는 보드에서는 크게 밀어붙여야 한다. 상대가 많이 남아 있는 판일수록 누군가는 걸렸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런 상황에서는 굳이 무리하지 않고 넘어가는 편이 안전하다.

본선까지 올라가면 보상도 만만치 않다. 우승 상금은 4억 원, 2위는 2억 원, 3위는 1억 1천만 원 선이고 그 밑으로도 순위별 배분이 폭넓게 이어진다. 사흘 일정 중 앞의 이틀(9/11~9/12)은 인원을 추려가는 성격이 강하고, 여기서 걸러진 참가자들끼리 마지막 날(9/13) 한 테이블에 모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짜여 있다.

이 대회를 눈여겨볼 이유는 결국 하나다. 부담 없이 시작해서,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구멍이 넉넉하다는 것. 무료 프리롤로 발을 들여도 되고, 오늘 예선에서 떨어졌다면 그냥 내일 다시 시도하면 그만이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예선 기간에 하루 네 번씩 새틀라이트가 열리는 걸 감안하면, 실제로 도전해볼 수 있는 횟수는 200번을 훌쩍 넘긴다. 홀덤이 낯선 사람이라도 크게 겁먹지 않고 이름을 올려볼 만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