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22년 전우의 귀환
2026.09.18 12:15:32 • 조회수 74

PC방 한 구석, 헤드셋을 눌러쓰고 "적 발견!"을 외치던 그 시절이 있다. 스페셜포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한 세대의 청춘이 함께한 전쟁터였다. 필자 역시 학창시절 방과 후 친구들과 몰려가 팀전을 돌리던 기억이 또렷하다. 유령스탭으로 코너를 돌아 적의 뒤를 잡았을 때의 짜릿함, 대각이동으로 스나이퍼의 사선을 피해내던 순간들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런 스페셜포스가 정식 서비스 22주년을 맞이했다. 2004년 7월 국내 최초 현대전 밀리터리 온라인 FPS로 등장한 이래, 국내 PC방 게임 순위에서 무려 79주 연속 1위를 지켜낸 기록은 지금 봐도 놀랍다. 한때 국내 최대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찍기도 했고,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 서비스되어 누적 유저 1억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한민국 밀리터리 FPS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타이틀인 셈이다.

세월이 흘러도 무빙 하나로 승패가 갈리던 그 손맛은 쉽게 잊히지 않는 법이다. 최근 이 스페셜포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오랜만에 그 시절 기억을 꺼내보게 되었다.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에 이은 시리즈의 세 번째 정식 후속작 '스페셜포스 리마스터'가 정식 론칭했다. 20년 넘게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그래픽 엔진은 최신의 언리얼엔진5로 완전히 갈아엎었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오랜 팬 입장에서는 익숙한 감각은 그대로, 비주얼만 확 젊어진 느낌이라 반가움이 컸다. 또한 사전예약 웰컴 패키지와 더불어 '10만 스포 대원 집결' 이벤트 등 초반 이벤트 보상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신규 유저든 복귀 유저든 초반에 챙길 수 있는 혜택인 만큼 론칭 초기에 접속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몇 판을 돌려보니 스페셜포스 특유의 무빙 감각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대각이동, 유령스탭 그리고 고점 & 공중 방향전환 등 예전 컨트롤을 그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이 외에도 순줌이나 무빙샷 또한 가능했다.

CQB(근접전투)를 수행하는 현대 특수부대의 특징을 반영해 다양한 총기 파츠 개조가 가능해졌고, RPG-7 같은 직사화기, 드론, 급조폭탄 등 현대전 트렌드를 반영한 특수장비도 새로 추가됐다. 특히 요즘 실전에서 급부상한 FPV 군사 드론까지 구현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AR-15 계열의 Noveski N4, AK 계열의 AK-12 등 실제 특수부대가 사용하는 장비를 최대한 고증했고, 특수부대 출신·군사전문가의 검수까지 거쳤다고 하니 디테일에 신경 쓴 흔적이 느껴진다.


9월 17일(목), 공식 홈페이지와 인게임을 통해 론칭 기념 이벤트가 공개됐다. 황금마차 이벤트, SNS 홍보 이벤트, 랭크전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니 이 점도 참고하면 좋을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