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은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를 타고
2016.02.02 20:16게임메카 신원식 기자
▲영상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 미국 본토의 향기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채널)
‘SCS소프트웨어’는 2002년 작 ‘하드 트럭: 18휠즈 오브 스틸’를 시작으로 지난 14년간 전세계 게이머에게 운송업의 재미를 전파해왔다. 특히 시리즈 정점이라 평가 받는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는 실제 트럭을 운전하는 듯한 섬세한 조작감과 유럽 각국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유럽 구석구석을 실감나게 구현한 ‘트럭 시뮬레이터’가 다시 한번 시동을 건다. 이번에는 빌딩숲이 들어선 대도시부터 끝없이 펼쳐진 황야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품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다. 오는 2월 3일(수)부터 PC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어를 공식 지원한다.
▲ 도로 위를 질주하는 트럭의 모습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지독한 현실감, 살짝만 긁어도 벌금이...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는 전작인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에서 호평을 받았던 극사실적인 조작감을 계승했다. 거대한 트럭을 돌리며 반듯하게 주차하는 어려움은 물론, 운행 시 사이드 미러 점검과 옆 차량 확인까지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모두 담았다.
차량 조종 외에도 각종 교통 법규를 위반하면 딱지를 뗄 정도로 모든 것이 잔인하리만치 사실적이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변하는 기후에 따라 조작감이 급변하므로 꼼꼼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이만하면 아예 제목에 시뮬레이터를 붙일 만도 하다.
▲황야라고 안심했다간 딱지 떼기 쉽상이다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 밤에는 실제로 야간에 운전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트럭 운전과 함께 물류사업을 차근차근 키워나가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차라도 탑승해볼 수 있는 일반적인 레이싱게임과는 달리,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는 플레이어가 노력을 기울여야만 좋은 트럭을 탈 수 있다.
더 좋은 트럭을 얻기 위해선 의뢰 시간 내에 안전하게 물건을 배송해 돈을 모아야 한다. 자칫 막무가내로 달렸다간 공공기물을 파손하거나 심지어 트럭이 전복될 수도 있다. 물론 이 때 들어가는 수리비 및 벌금은 모두 플레이어의 몫. ‘자나 깨나 안전운행’을 되뇌며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다 보면 어느 샌가 꿈에 그리던 명품 트럭을 손에 넣게 될 것이다.
▲ 복잡한 도로까지 완벽히 구현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장거리 운행은 라디오와 함께, 리얼리티 살리는 깨알 요소
현실의 유명 차량 브랜드가 그대로 등장하는 점도 플레이어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다프’나 ‘이베코’ 등 굴지의 브랜드와 라이선스를 체결해 화제가 모은 전작에 이어,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에선 유명 브랜드 ‘피터빌트’와 ‘켄워스’ 트럭이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됐다. 아울러 출시 후 ‘볼보’와 ‘플레이트라이너’도 추가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차량 종류가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깨알 같은 라디오 시스템은 게임의 현실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게임 내에서 트럭을 몰며 실제 북미에서 방송하는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 실제 운전석이 앉아도 위화감이 없을 느낌이다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 게임의 핵심 요소인 운송업 운영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게임의 사실주의는 배경으로 정점을 찍는다. 이 게임의 큰 재미 요소 중 하나는 미국의 실제 환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의 수면부터 석양이 아름답게 비추는 시골 길과 휘황찬란한 도심 야경까지 광활한 미국 본토를 재현했다.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환경은 트럭 운전에 플레이가 제한되어 단조로울 수 있는 게임에 한층 몰입하게 한다.
아쉽게도 출시 시점에선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만 감상할 수 있으며,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미국 본토 전체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러니 가고 싶은 지역을 체크해뒀다가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게임을 꺼내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가장 먼저 업데이트를 준비 중인 지역은 애리조나다.
▲ 가보지 않아도 미국을 돌아볼 수 있다,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사진출처 : 공식 웹사이트)
많이 본 뉴스
-
1
스팀 압긍 받은 ’알리야‘ 유저 한국어 패치 배포
-
2
엔씨소프트, 언리얼 엔진5로 차세대 리니지 만든다
-
3
윙 건담 메르시? 오버워치 2 X 건담 W 티저 공개
-
4
[오늘의 스팀] 그저 사진 찍을 뿐인 게임, 호평 이어져
-
5
팰월드 개발사 ‘닌텐도, 다른 게임은 놔두고 왜 우리만’
-
6
[순정남] 이쯤 되면 핵 아냐? 논란의 하드웨어 TOP 5
-
7
스팀 '전쟁시대', 저작권 없는 무단 출시로 밝혀져
-
8
[이구동성] 외양간 고치는 철권 8
-
9
[오늘의 스팀] 'RTS는 끝물' 편견 깬 템페스트 라이징
-
10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만 지역 제한, 왜?
쇼타로군2016-02-02 20:50
신고삭제진짜 그저 여행인줄 알았다, 빚더미에 앉기 전까진...
guichana2016.02.02 20:27
신고삭제오ㅋ 실감날것같아요 기대됩니당
유다희2016.02.02 20:43
신고삭제유로 트럭 갑은 대정령이었지.....운전하고 가다가 옆에 차 홱 지나가면 창문 열고 욕하고...영상 보며 빵터졌음
도톨군2016.02.02 20:45
신고삭제사막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폴스타트2016.02.02 20:46
신고삭제유럽도 재미있었는데 북미도 나름 쏠쏠 하겠네요...이게 사실 원래 메인은 운송이지만...사실상 게임을 까고 보면 트럭 유랑 느낌이 많이 나서 좋음.....유유자적 트럭 몰고 털털털털...은근히 감성적인 게임인데
쇼타로군2016.02.02 20:50
신고삭제진짜 그저 여행인줄 알았다, 빚더미에 앉기 전까진...
아풴젤러2016.02.02 20:51
신고삭제전 사람들이 하루 종일 일하고 집에와서 컴퓨터를 키고 다시 몇시간이고 물건 배송한다고 차를 모는걸 이해할 수가...
어잌후2016.02.02 20:51
신고삭제처음 두어시간 동안은 원치않게 gta를 찍는다는 바로 그 게임
PuTa2016.02.03 02:08
신고삭제VR + 레이싱휠 = 완벽
ssalradi2016.02.03 14:41
신고삭제차를 모은다고 물건을 배송하는걸 이해할 수가... 겠죠??
새로운 유머코드인가?
카틀라2016.02.04 13:11
신고삭제미국여행이라길래 뉴요커마냥 뉴욕플랜트 도넛에 스타벅스 커피 끼구 한쪽 손에 프라다 가방매구 거리를 활보하는 그런건줄 알았는데 넘나 실망적인것이얌...
잠꾸러기2016.02.04 23:56
신고삭제이거 사도 후회안해요...
유트2,스카니아 트럭,아메리칸 꼭 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