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PD, DOA 5는 `격투 엔터테인먼트`
2012.09.06 13:59게임메카 임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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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닌자의 수장이자 `DOA 5` 개발 총괄 프로듀서 하야시 요스케
게임 개발 스튜디오 팀 닌자의 수장이자 ‘데드 오어 얼라이브(DOA 5)’ 개발 총괄 프로듀서 하야시 요스케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주최의 ‘Xbox360 인비테이셔널 2012’ 행사에 참석해 게임 소개와 개발 비화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DOA 5’ 소개에 앞서 하야시 총괄PD는 “전작 발매 이후 약 7년이 지났다. 개발력 향상을 위한 시간임과 동시에 격투 게임에 어떤 진화가 필요한가에 대해 고민하다 보니 개발 기간이 길어졌다. 긴 고민 끝에 격투 게임이 아닌 ‘격투 엔터테인먼트’를 만들어 보자는 결론을 얻었다. 격투 게임에서 한층 더 영역을 넓혔다는 의미로 알아주시면 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개발 기간 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여기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게임 개발에 집중했기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자부한다. 한국에서의 바람은 ‘철권’ 시리즈만큼 다양한 격투 게임 대회가 활성화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DOA 5’ 소개를 이어갔다.
직접 ‘DOA 5’를 플레이하며 게임을 소개한 하야시 총괄PD는 전작과의 가장 큰 변화로 격투 전과 후의 사실성을 강조했다. 그는 “캐릭터가 전투 중 땀을 흘리거나 무대에 따라 옷에 먼지가 묻거나 물에 젖는 등 전투에서 벌어지는 사실적인 요소가 이번 최신작의 가장 큰 변화다. 여기에 ‘버추어 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아키라 유키와 사라 브라이언트도 참전한다”며 “세가 개발진도 참여한 만큼 ‘버추어 파이터’를 즐겨온 게이머도 쉽게 ‘DOA 5’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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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게임을 시연하며 `DOA 5` 를 소개하는 하야시 총괄PD
격투와
변수로 가득한 무대가 혼합된 새로운 재미가 `격투 엔터테인먼트` 의 핵심
이어 기존 격투 게임에서 진화를 이뤘다고 강조한 ‘격투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하야시 총괄PD는 “’격투 엔터테인먼트’는 액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충격 때문에 무대가 파괴되거나 변화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의미한다. 앞서 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얻은 피드백과 시너지 효과를 이뤄 치밀한 심리전의 격투와 변수로 가득한 무대를 혼합한 새로운 재미가 ‘격투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무대 관점에서는 공사장의 경우 철근이 무너지고 지반이 흔들리다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며, 시가지에서는 헬기가 추락해 새로운 무대가 열리기도 한다. 이외 무대에 따라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장치도 다수 준비되어 있다”고 밝히며 ‘격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설명을 마쳤다.
한편, ‘DOA 5’는 오는 25일 북미, 27일 일본에서 PS3, Xbox360 기종으로 발매되며 국내에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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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나고 옷이 젖는 `DOA 5` 스크린샷
다음은 ‘DOA 5’ 소개 이후 하야시 총괄PD와의 일문일답이다.
기존 공개된 체험판과 행사장에 설치된 시연 버전이 많이 다르다, 이유는?
하야시 총괄PD: 체험판 자체는 한 번도 ‘DOA’ 플레이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정식 버전과의 난이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배려한 부분이다.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몇 명인가?
하야시 총괄PD: 행사장 내 설치된 시연 버전은 정식 버전과 차이가 있다. 정확한 숫자는 밝혀 드릴 수 없지만 20명 이상인 것만 알린다. 또한, 캐릭터를 다운로드 콘텐츠(DLC)나 언락해 판매할 계획은 없다.
인기 요소인 캐릭터 쿄스튬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나?
하야시 총괄PD: 전작과 비슷한 수로 준비했다. 현재까지도 팬들의 요청이 많아 DLC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전투 중 벌어지는 일들(무대 변화)에 대해 초점을 맞춘 이유는?
하야시 총괄PD: 하나는 앞서 언급한 대로 ‘격투 엔터테인먼트’의 요소로 존재감을 부여하기 위함이고, `땀을 흘리는 여성은 아름답기 때문` 이 다른 이유다(웃음)
게임 내 가장 강조한 물리 엔진 요소는?
하야시 총괄PD: 보다 생생한 무대 변화를 보여 드리고자 사물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신경 썼다. 여기에 여성의 가슴을 가장 매력적인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 제작에도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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