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라이선스! 피파3 - 피파2 동시 서비스 불가능
2012.09.06 16:53 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 피파 온라인 3의 플레이 스크린샷
‘피파 온라인 3(이하 피파3)’의 구체적인 서비스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피파 온라인 2(이하 피파2)’의 서비스 존속 여부가 바람 앞에 등불이 됐다. 현재
정황상 두 게임의 공존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6일) 게임메카 취재 결과 현재 EA가 소유한 ‘피파’ 라이선스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하나의 IP만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해당 사실만 놓고 보면 ‘피파3’와 ‘피파2’의 동시 서비스는 아예 불가능한 셈이다.
때문에 넥슨이 ‘피파3’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면 ‘피파2’는 라이선스 문제 등으로 결국 서비스를 종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 07년 ‘피파2’의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전작인 ‘피파온라인’이 종료된 사례가 있어 해당 사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EA와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2’ 연장계약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해당 라이선스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EA 입장에서는 ‘피파3’를 제작하고 있으니 굳이 ‘피파2’의 장기간 계약을 맺을 이유가 없고, 네오위즈게임즈는 그 반대의 입장이기 때문. 결국 두 회사는 지금도 단기간 계약을 통해서만 ‘피파2’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피파3’와 ‘피파2’의 공존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EA가 하나의 라이선스를 더 획득하면 된다. 비록 국내시장에 한정적이라고는 하나 ‘피파2’의 매출이 견고한 상황이기 때문에 EA 입장에서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피파(국제축구연맹) 측의 라이선스 정책 등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피파’ 시리즈뿐 아니라 스포츠 게임에서 선수 라이선스는 매우 중요하다. 게임의 뼈대가 되는 실질적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 09년 프로야구의 성명권 독점 계약 등의 이슈로 CJ E&M 넷마블(마구마구)과 네오위즈게임즈(슬러거) 간에 한바탕 갈등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EA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라이선스에 대한 부분은 EA와 국제축구연맹과의 계약내용이기 때문에 밝힐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네오위즈 관계자 역시 “라이선스 문제를 떠나 피파2 서비스 유지를 위해 EA와 협의하는 데 지속적인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오늘(6일) ‘피파3 평가전’이라는 명칭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의 실체를 최초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첫 테스트 일정(9월 20일)과 모집 시기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넥슨이 ‘피파3’의 정식 서비스를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 만큼, ‘피파2’의 운명은 더욱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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