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미토모에 탄력 받았나, 일본 게임사 '모바일 러쉬'
2016.04.04 16:35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소니, 코나미, 캡콤 CI (사진출처: 각 회사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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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미토모’가 출시 2주 만에 유저 300만 명을 모으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와중 소니, 코나미, 캡콤 등 내노라하는 일본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즉, 닌텐도를 필두로 일본 게임사의 ‘모바일게임’ 엑소더스가 시작된 것이다.
우선 소니는 지난 1일, 스마트폰 게임 전문 자회사 ‘포워드웍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목적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 게임 및 캐릭터를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을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다. ‘포워드웍스’는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가 100% 출자한 회사이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 모리타 아츠시 대표가 회사를 이끈다. 자본금은 1,000만 엔이다.
코나미 역시 중국 텐센트와 손을 잡고 자사의 고전 IP 중 하나인 ‘콘트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인다. 코나미가 ‘모바일게임’을 주력으로 삼은 시점은 2015년이다. 코나미 하야카와 히데키 대표는 ‘코나미는 앞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 뛰어들 것이다. 모바일에 게임의 미래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코나미는 2015년부터 ‘위닝 일레븐’, ‘유희왕’ 등 자사 대표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을 출시한 바 있다.
캡콤도 모바일게임 사업에 적극 뛰어든다. 캡콤은 지난 4월 1일 ‘모바일 사업 부서’를 신설하고, 자사 대표 IP를 활용한 스마트폰 게임 보급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소니와 마찬가지로 캡콤 역시 일본과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정했으며, 2017년 3월 31일까지 ‘몬스터 헌터’, ‘전국 바사라’, ‘록맨’ 등을 활용한 신작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즉, 대형 게임사의 모바일게임 진출은 일본에서도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선두에는 닌텐도가 있다. 지난 3월 17일, 자사의 첫 모바일게임 ‘미토모’를 출시한 닌텐도는 출시 3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모았으며, 글로벌 출시가 이어진 3월 31일에는 가입자가 300만 명에 달했다.
이처럼 닌텐도의 선전을 시작으로 일본의 대형 게임사도 모바일게임 시장 정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기존에는 콘솔을 중심으로 하되, 스마트폰 게임을 부가적으로 추진하는 정도였다면 이번에는 전담부서를 만들어 모바일게임을 적극 밀어보겠다는 것이다.
일본 게임사들의 가장 큰 강점은 ‘콘솔 게임 강국’으로 손꼽힐 정도로 우수한 개발력과 오랜 시간 인기를 끌어온 대형 IP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 코나미, 캡콤 모두 일본 현지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대표 타이틀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건은 콘솔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었던 게임을 바탕으로 얼마나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을 뽑아낼 수 있느냐다. 즉, 단순히 ‘대표 IP’를 활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원작의 게임성을 모바일에 맞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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