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 공성전 최초 점령! '신천' 길드의 노하우 공개
2016.04.22 00:21게임메카 이재홍 기자
안녕하세요. 소수 정예, 매너 게임을 지향하는 '신천' 길드의 길드장 '맹로아'입니다. 저희 길드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품도 둘째 가라면 서러운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PVP 좋아하시고, 매너 갖추신 분들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승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동맹인 'Moonlight' 길드에서 많이 도와줘서 큰 일을 해낸 것 같네요.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처음은 '코어 크리스탈'까지 빨리 달리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각 파티마다 궁수와 암살자를 한 명씩 배치해서 가디언 스킬인 '자유의 날개', '전투의 함성'으로 속도를 높였습니다.
▲ 궁수의 '자유의 날개', 암살자의 '전투의 함성'
그리고 유력한 승리 후보 '괴물' 길드의 동선도 예측했습니다. 공성보다는 수성이 유리할 것 같아 가급적 전투를 피하고 달리는 데에만 열중했습니다. '코어 크리스탈'에 먼저 도달했을 때에는 길드원들에게 타 길드의 접근을 막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수성 입장이 된 다음부터는 동맹인 'Moonlight' 길드와 방어선을 양분하여 한쪽씩 막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후에는 방어선이 밀릴 때마다 한 파티씩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싸웠습니다. 이런 지휘는 처음이라 많이 부족했는데 다들 잘 따라주셨고, 파티 별로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변수가 생기지 않게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다만 서쪽만을 공격하던 '괴물' 길드가 중간에 동쪽으로 일부 파티를 이동시켰을 때 당혹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수성측 부활 지점은 '코어 크리스탈' 근처였습니다. 이때부터 각 직업 별로 경직 스킬을 사용해 적들의 발을 묶는 데 집중했습니다.
마지막 8분을 남기고 '코어 크리스탈'까지 뚫렸을 때는 예상한 상황임에도 길드원들 모두 당황했습니다. 이때는 점령을 막고자 길드장만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길드장은 왕관 아이콘이 떠 있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길드장은 왕관 아이콘으로 식별 가능하다
수성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수호탑' HP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그리고 적은 못 넘는 벽을 이용해 아군 원거리 직업들이 집중 사격하면 쉽게 상대편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벽, 버프 등을 제공하는 '수호탑'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굳이 꼽자면 공성측은 공격로가 좁아서 불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MMORPG의 꽃인 공성전이 나왔다는 점, 대규모 전쟁이 가능하다는 점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많은 인원이 한 화면에 몰리면 렉이 발생할 줄 알았는데 그렇게 심하지도 않았고요. 다만 뺏기고 빼앗겨야 더 긴박한 상황이 나올 텐데, 그 점은 아쉽습니다.
오늘 하루로 모든 걸 판단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더 많이 플레이하고, 보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힘내서 아이마가 흥하게끔 열심히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승리 길드는 순위가 오르던데, 동맹 길드도 순위가 오르거나 보상이 상향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공성전 승리 후 순위가 오른 '신천'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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