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심의 강성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B조 1위로 8강행
2016.05.14 16:24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바위 같은 묵직한 '평정심'이 승리를 가져왔다. 멘탈이 중요한 피파온라인3에서 강성호가 3전 전승의 퍼펙트한 경기력으로 현장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16강 B조 경기가 진행됐다. 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격돌한 가운데 강성호와 김병권이 각각 조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성호는 3승, 김병권은 1승 1무 1패를 기록했고, 2무 1패에 그친 윤성용과 1무 2패에 머문 황상우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16강 B조 경기 결과
B조에 소속된 선수 중 유일하게 2연속 본선 진출 기록을 가진 강성호가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했다. 각자 스타일이 다른 세 선수를 상대로 흔들리지 않는 철벽같은 플레이가 승리를 일궈냈다. 1경기에서 윤성용을 상대로 2:0, 김병권과의 4경기는 1:0으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마지막 6경기에서는 황상우에게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승 무패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침착함과 뒷심이었다. 강성호가 오늘 기록한 모든 득점은 후반전에 나왔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빈틈을 찾고, 남은 45분 동안 철저하게 약점을 공략한 것이다. 득점 과정에서 화려한 개인기는 없었지만, 짜임새 있는 전개와 철통 수비로 3경기 5득점 1실점의 호성적을 남겼다.
▲ B조 1위로 8강에 오른 강성호
2위를 차지한 김병권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독특한 '4-1-1-1-3' 포메이션으로 현장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세 명의 공격수가 몰아치는 전개는 상대 선수를 혼란에 빠트렸다.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한 김병권은 이어진 강성호와의 대결에서도 선전했다. B조 최강자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다. 비록 후반전에 실점해 패배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끝마쳐 승점 4점으로 8강행을 결정했다.
▲ 조 2위에 오른 김병권
오랜만에 챔피언십 본선에 출전한 윤성용과 황상우는 아쉽게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윤성용은 본인의 마지막 경기에서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있었지만, 김병권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리고 황상우에게 오늘은 불운한 하루였다. 전개 능력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거나 골문을 외면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6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 8강 진출에 실패한 윤성용(위)과 황상우(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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