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경운과 강성호, 나란히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강 진출
2016.06.04 16:28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8강 1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4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조별리그 1, 2위 선수들이 격돌했고, 전경운과 강성호가 각각 상대를 제압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두 선수 모두 첫 챔피언십 4강 진출이다.
▲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8강 1, 2경기 결과
전경운의 행보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조별리그에서 '죽음의 조'를 뚫고 1위를 차지했으며, 오늘 벌어진 8강 경기 역시 승리했다. 엔진 교체 이후 자신의 옷을 찾은 듯한 플레이가 돋보인 하루였다.
첫 세트에서는 일격을 맞았다. 선제골 허용 이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월드베스트)의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정규 시간 종료 직전 집중력이 무너지며 결승골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의 세트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높은 점유율을 가진 임진홍을 상대로 오히려 경기를 장악했고, 측면의 웨인 루니(월드베스트)를 활용해 화끈한 공격을 퍼부었다.
▲ 4강 진출에 성공한 전경운
전경운의 루니는 2, 3세트에서 3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 역할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가운데 두 골이 헤딩이었다는 것이다. 루니는 왕성한 활동력과 피지컬이 강점이지만, 공중 제압력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는 이러한 평가를 완전히 뒤집으며 맹활약했다. 경기 종료 이후 전경운은 "루니에 크게 만족한다. 4강전에서도 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호평했다.
2경기에서는 강성호가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과 수비, 점유율 모두 신보석에게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 8강 2차전에서 승리한 강성호
1세트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정규 시간 동안 두 선수 모두 상대 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연장전 시작과 함께 강성호의 골이 터지며 무게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94분에 나온 호날두(14T)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기세를 탄 강성호는 2세트 전반전에 두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패배 위기에 놓인 신보석은 후반전 들어 맹공을 가했으나, 만회골이 90분에 나와 아쉽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늘 승리한 두 선수는 다가오는 4강 1차전에서 자웅을 겨룬다. 강력한 공격력의 소유자 전경운과 침착하고 단단한 운영이 강점인 강성호의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8강 3, 4경기 예고
- 일시: 6월 11일 오후 2시- 3경기: 정세현 vs 김정민- 4경기: 김승섭 vs 김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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