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4강 진출자 김승섭 "응원이 큰 힘 됐다"
2016.06.11 16:40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11일, 피파온라인3의 국내 정규 리그 챔피언십 8강 4차전에서 김승섭이 승리했다. 모든 세트가 한 점차로 종료될 정도로 김승섭과 김병권의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이후 김승섭은 "어려웠던 만큼 기쁘다. 상대가 너무 잘했고, 앞으로 이런 선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 8강전에서 승리한 김승섭
11일, 피파온라인3의 국내 정규 리그 챔피언십 8강 4차전에서 김승섭이 승리했다. 모든 세트가 한 점차로 종료될 정도로 김승섭과 김병권의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이후 김승섭은 "어려웠던 만큼 기쁘다. 상대가 너무 잘했고, 앞으로 이런 선수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4강 진출이다. 소감이 궁금하다.
김승섭: 상대가 너무 잘했다. 김병권과 같은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패기가 넘치지 않나?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짜릿한 경기였다. 그와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느라 경기 내내 진땀을 뻈다.
4강에서 김정민과 대결한다. 김병권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선수이지 않은가?
김승섭: 아니다. 김정민은 김병권과 굉장히 비슷한 선수다. '한 번 때려보자', '저기에 패스해 보자'와 같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스타일이다. 탐험가 느낌이 강하다. 오늘 이런 스타일을 한 번 겪었지만, 다음 경기는 솔직히 예상이 안된다. 오늘도 그랬다. 그래서인지 더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기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피파온라인3 e스포츠가 활성화되고, 보는 이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오늘 모든 경기가 한 점차 승부였다. 심리적으로 어렵지 않았나?
김승섭: 세 번째 경기에서 '이거 진짜 큰일 나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신이 내게 기회를 준 것 같다. 마지막 골을 넣은 크레스포의 슈팅 직전까지 느낌이 좋지 않았을 정도였지만, 다행히 들어갔다.
얼마 전 국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우승인데 오늘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는가?
김승섭: 유럽 선수들과 붙으면서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됐다. 우리는 보여주는 플레이가 많은데, 그쪽은 실리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더라.
오늘 경기의 수훈갑을 꼽는다면?
김승섭: 비에리와 크레스포다. 비에리는 0:0일 때, 그리고 크레스포는 위기때 상당히 잘해준다.
득점 보상으로 무려 6억 EP를 획득했다. 혹시 크레스포의 시즌을 바꿀 예정인가?
김승섭: 아니다. 크레스포 월드레전드를 써봤는데, 06WC 3강화도 충분히 좋은 카드다. 보강은 수비를 중점으로 할 계획이다. 오늘 수비가 너무 붕괴됐다. 3세트에서 동점골을 허용했을 때 진짜 멘탈이 나갈 뻔 했다.
8강과 달리 포메이션을 정착했다. 4-2-1-3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김승섭: 이 포메이션은 엔진이 바뀌기 전부터 쓰던 형태다. 경기를 하다가 눈을 감아도 선수 움직임이 보일 정도로 익숙하다.
4강전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김승섭: 김정민은 패드 유저이고, 드리블을 잘 사용한다. 그에 맞는 연습 상대를 고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승섭: 정세현과 김병권이 떨어진게 너무 아쉽다. 특히 김병권은 다음 대회에도 꼭 나왔으면 좋겠다. 진짜 재미있는 선수다.
그리고 시청자, 유저분들이 대회에 나온 선수를 많이 응원해, 힘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나 역시 오늘 마지막 세트에서 포기할 뻔 했지만, 갑자기 승부 예측 결과가 떠오르더라.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이겨야겠다고 결심했다.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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